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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402 한남동 샤퀴테리 전문 '더 샤퀴테리아'

2024. 2. 2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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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20일 화요일.

기념일을 맞이하여 아내는 뭔가 색다른 음식을 먹어 보자고 했다.

그래서 아내가 예약한 식당은 샤퀴테리 전문점인 '더 샤퀴테리아'이다.

이름도 생소한 샤퀴테리가 뭔지 검색을 해 봤다.

 

* 샤퀴테리

염장·훈연·건조 등 다양한 조리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육가공품을 이르는 말로, 하몽(Jamon), 프로슈토(Prosciutto), 살라미(Salami), 리예트(Rillette), 잠봉(Jambon) 등이 이에 속한다.

 

고기와 고기 부속물 등으로 만든 육가공품을 총칭하는 프랑스어로, ‘Chair(살코기)’ ‘cuit(가공된)’가 합쳐진 말이다. 보통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공산품이 아니라 유럽 전통의 방식을 따라 자연적인 재료만 사용해 만든 수제 육가공품을 일컫는다. 샤퀴테리는 일반적으로 메인 메뉴를 먹기 전 제공되는 전채요리나 간단한 와인 안주 등 가볍게 먹는 용도로 사용된다.

샤퀴테리는 소금에 절이거나 바람에 건조시키는 방식, 훈연하는 방식, 익히고 찌는 방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이 이뤄진다. 대표적으로 하몽(Jamon·스페인), 프로슈토(Prosciutto·이탈리아), 살라미(Salami·이탈리아), 리예트(Rillette, 프랑스), 잠(Jambon, 프랑스) 등이 이에 속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샤퀴테리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우린 오후 7시반에 예약을 해 놨는데 옥수역에서 언덕 하나를 넘어 겨우 제 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있었다.

 

아~ 이런게 샤퀴테리로구나.

 

이런 종류의 음식을 파는 식당은 처음이라서 이런 분위기가 좀 낯설고 흥미로왔다.

 

테이블 간격도 적당하고 분위기는 괜찮은 것 같다.

 

식당 구석에서 가공육들이 제조되고 있는 것 같다.

 

살라미에 관한 그림.

 

와인과 하몽에 관한 그림.

 

샤퀴테리 & 스낵 메뉴.

 

오디세이 세트= 샤퀴테리 & 퐁듀 플래터+ 이베리코 하몽 토마토 스튜

 

우린 원래 샤퀴테리 플래터(60.0)을 주문하려 했으나

 

마이스터 컬렉션(88.0)이 더 좋아 보여서 마이스터 컬렉션을 주문하였다.

* 마이스터 컬렉션= 샤퀴테리 플래터+ 샤퀴테리 & 스낵 택1+ 핫디쉬 택1

우리는 하몽 앤 그리시니 크런치와 초리조 포모도로 파스타를 선택했다.

 

와인 한병은 콜키지 프리라고 해서 가져온 '코노수르 비씨클레타 소비뇽 블랑'을 칠링하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잠시 후 샤퀴테리 플래터 등장.

 

샤퀴테리 플래터= 하몽 1종, 까차토레 2종, Meister's cuts, 미트스낵 2종, 크래커, 견과류, 올리브 절임.

 

직원분께 설명을 부탁 드렸는데 알바생인지 어떤지 제대로 알려 주지는 못하셨다.

아마도 위 사진 아래쪽 왼쪽부터 잠봉, 이탤리언 살라미, 까차토레 2종일 것으로 추정된다.

* 까차토레는 작은 살라미라고 보면 된다고 한다.

 

이어서 하몽 앤 그리시니 크런치가 나왔다.

* 하몽 앤 그리시니 크런치= 바질 토마토 크림 치즈, 하몽 세라노, 로즈마리 그리시니, 피스타치오, 청포도, 올리브 절임.

 

일단 비주얼은 아주 훌륭.

 

이제 만나러 갑니다.

 

나는 이런 종류의 음식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다.

역시나 전문점 답게 가공육 하나 하나의 맛이 아주 좋았다.

나는 하몽을 몇 번 먹은 기억이 있는데 뭔가 살짝 비리기도 하고 짜기만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샤퀴테리 플래터에 나온 하몽은 정말 맛이 좋았다.

이래서 하몽 하몽 하는 구나 싶었다.

 

탄수화물 마무리가 필요해서 주문한 초리조 포모도로 파스타는 너무 짜고 맛이 없었다.

이건 아무래도 뭔가 많이 잘못된 것 같다.

옆 테이블에서도 파스타가 짜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샤퀴테리 플래터와 하몽 앤 그리시니 크런치는 다 비워냈는데 파스타는 반도 먹질 못했다.

어쨋거나 제대로 된 샤퀴테리를 맛 봤다는데 의의를 둔다..

 

샤퀴테리 플래터에 딸려 나온 무화과 잼이 맛있어서 한병(11.0)을 구입하였다.

 

무화과 잼을 하나 사니 카바노치 스낵을 한봉 서비스로 주셨다.

앞으로 샤퀴테리의 세계에도 한번 입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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