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월 21일 수요일.
오늘은 월차일이지만 비가 와서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었다.
저녁이 되자 어디든 가 보고 싶어졌다.
아내는 이번주는 기념일 주간이니 좀 달려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결정된 곳은 월계역 근처 해산물 포차 풍하다.
* 풍하는 고맙게도 콜키지 프리 포차다.
그래서 우리는 화이트 와인 한병을 준비해 갔다.
오후 5시 반경 풍하 오픈런.
우리가 첫 손님이다.
일단 왕꼴뚜기통찜(30.0)을 주문하였다.
방게찜+ 조개탕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할 것 같다.
점심에도 영업을 하시는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점심 때 파는 칼국수를 꼭 먹어 보고 싶다.
벽에 붙어 있는 애틋한? 사연들.
우리가 가져온 와인은 다인하드 한스 크리스토프
* 콜키지 프리지만 와인잔은 직접 챙겨와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오늘은 그냥 맥주잔에 따라 마시기로.
기본 풀떼기가 나왔다.
오늘은 리슬링이야.
꼴뚜기찜이 시간이 좀 걸린다고 생합탕을 서비스로 내어 주셨다.
이런 통큰 서비스 감사합니다.
잠시 후 나온 왕꼴뚜기 통찜의 고운 자태.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꼴뚜기는 처음 본다.
꼴뚜기 머리에도 알이 찬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이 꼴뚜기 통찜은 너무 너무 맛있다.
완전 강추다.
탄수화물 마무리가 필요해서 백생합술찜 & 파스타(15.0)를 추가 주문하였다.
이 포차의 최고 가성비 안주가 등장했다.
국물은 시원 & 칼칼하고 생합은 달다.
* 백합 vs 생백합 vs 대합
- 생백합은 중국산이라고 한다.
- 백합= 대합, 생합/ 생백합/ 대합= 개조개
주종을 청하(6.0)로 변경.
파스타 투하.
칼국수 대신 파스타 주시는 사장님의 센스가 훌륭하다.
나도 다른 요리에 파스타 사리를 한번 응용해 봐야 겠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염치 없지만 와인 두 병과 와인 잔을 들고 가야 겠다.
물론 안주는 좀 더 팔아 드려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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