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일요일.
친구 박군이 점심을 먹자고 한다.
어딜갈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눈여겨 봐뒀던 횟집 하나를 떠올렸다.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니 평이 좋아서 그 식당으로 낙찰.
* 우리가 가려는 횟집은 목포항회센터 근처에 있는 독도라는 횟집이다.
12시 50분경 독도에 도착 & 입장.
이 식당은 이번이 첫 방문이다.
대광어 소자(35.0)와 청하(6.0)를 주문하였다.
그 외 메뉴들.
잠시 후 기본찬이 나왔다.
콩나물국.
콘치즈, 청대콩, 무절임?, 고추 & 마늘, 미역?
그리고 바삭하게 구워낸 가자미가 나왔다.
기본찬에 청하 기울이다 보니 대광어회 등장.
일단 회를 너무 예쁘게 썰어 주셔서 기대감이 올라갔다.
전체샷.
광어가 너무 부드럽고 감칠맛도 좋다.
역시 활어회가 아닌 숙성회구나.
이 가격대에 제대로 된 숙성회를 내어 주는 식당이 드물 것이다.
회가 너무 맛있어서 폭풍 흡입하다 보니 회가 바닥이 났다.
회를 추가하기로 했다.
추가할 수 있는 회는 광어와 도다리라고 한다- 대광어, 우럭은 회 추가 메뉴에서 제외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강도다리 세꼬시(15.0)를 추가하기로 했다.
강도다리 세꼬시는 숙성회가 아닌 활어회다.
까실 까실한 식감이 좋다.
여기서 매운탕을 추가해도 되지만 더 맛있는 국물로 2차 하기 위해서 이정도로 종료했다.
모처럼 가성비 좋은 숙성횟집을 발견한 것 같다.
회가 그리울 때 가끔 찾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 대광어회+ 도다리 세꼬시+ 청하 3병으로 가볍게 종료.
박군 만나기 전에 횟집 근처 동네 탐방을 했는데 이 식당이 내 레이더에 포착되었었다.
그래서 이 식당에서 2차를 하기로 했다.
* 식당 이름이 어마 어마하다- 가마솥으로 정성을 담은 소머리 국밥
오늘이 첫방문이다.
소머리 국밥(10.0) 2개와 소주(4.0)를 주문.
* 이 식당에는 청하가 없다고 한다.
잠시 후 솥밥과 소머리국밥이 나왔다.
기대하지 않았던 솥밥이 나와서 너무 좋다.
깍뚜기와 겉절이도 너무 맛있다.
고기가 제법 많이 들어 있고 국수 사리가 기본 제공되어서 좋다.
국물 깔끔하고 고기도 잡내 없이 깔끔하다.
한잔 안 할 수가 없었다.
3차는 도봉산역 근처에 있는 카페다.
이 근처 산책할 때 찜해 놓은 카페인데 오늘 비로서 방문을 해 본다.
* 카페 이름은 '산과산사이커피로드'
실내 분위기.
창밖으로 도봉산이 보인다.
날 좋을 때 오면 정말 좋겠다.
디카페인 카페라떼와 빵 두 개를 주문했다.
- 박군이 계산해서 가격은 모르겠다.
빵 맛은 평범했으나 카페라떼는 정말 맛이 좋았다.
- 커피가 좋은 건지, 우유가 좋은 건지, 아니면 둘 다 좋은 건지 하여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여기서 폭풍 수다를 떨다가 모임 종료.
낮술의 위력은 대단하다.
집에 가서 바로 취침 모드.
오늘도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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