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토요일.
오늘 점심은 임군의 친구가 추천해 준 부일횟집에서 먹기로 했다.
오후 1시 50분경 부일횟집에 도착 & 입장.
* 엄청 유명한 식당인데 이상하게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 오늘 무슨 날인가?
1974년 창업한 노포 횟집이고, 거제 백년가게 1호라고 한다.
셀럽들이 많이 다녀간 것 같다.
우리는 2층으로 안내 되었는데 창 밖 풍경이 정말 멋지다.
모둠생선회 스페셜특대와 소주를 주문하였다.
그 외 단품 메뉴.
공기밥이 2천원?
술 메뉴.
잠시 기디리니 순식간에 한상이 차려졌다.
왼쪽편- 밤 조림, 메추리알 조림, 복어무침
가운데- 해산물 모둠
오른쪽- 호박, 생선조림, 물회, 그리고 각종 양념과 채소.
해산물은 싱싱했다.
다만 우린 5명인데 돌멍게는 4쪽이라 조금 섭섭.
물회에는 국수가 들어가 있다.
물회.
돌멍게에 소주를 부어서 한잔 마시다 보니
도다리구이가 나왔다.
엄청 튼실한 도다리 구이인데 맛도 일품이다.
* 흔히 접하는 강도다리가 아니라 진짜 도다리(표준명 문치가자미)로 추정.
잠시 후 오늘의 메인 모둠회가 나왔다.
위에서 부터 시계 방향으로 감성돔, 도다리, 감성돔, 밀치(가숭어), 도다리.
* 밀치는 단독으로 먹을 땐 먹을만 했는데 감성돔, 도다리와 같이 나오니 손이 잘 안 갔다.
그리고 초밥도 나왔다.
5명 인데 7피스.
감성돔회는 당연히 맛있다.
그런데 오늘의 베스트는 도다리회였다.
부드러운 식감에 달달한 맛이 일품이다.
사실 우리가 보통 도다리라고 먹는 것은 강도다리다.
도시에서는 진짜 도다리회(표준명 문치가자미)를 맛보기 힘들기 때문에 나도 진짜 도다리회를 먹어 본게
손에 꼽을 정도다.
오늘에서야 제대로 된 도다리회를 먹어 본 것 같다.
배는 부르지만 매운탕을 안 먹으면 섭섭하다.
매운탕 역시 아주 맛이 좋았다.
이 식당의 명물이라는 갈치 머리가 들어간 김치와 깍뚜기는 갈치향이 너무 많이 나서 개인적으론 별로였다.
오늘도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오늘이 베스트는 도다리구이와 도다리회.
* 모둠생선회 스페셜특대(150,000원)+ 소주 3병(5,000x3)+ 밥 5개(2,000x5)= 17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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