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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2505 전라여행 1일: 임실 붕어섬생태공원, 국사봉전망대

2025. 5. 1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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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5월 4일~6일 여수 2박 3일 여행을 가자고 한다.

그러고 보니 마지막 여수 여행은 2021년 8월이다.

어느덧 여수에 간지 거의 4년의 시간이 흘렀다.

여수에 한번 갈 때가 되긴 했다.

여수 여행에 2박은 좀 아쉽다고 생각되어 5월 3일 하루 월차를 내고 3박 4일 여정을 계획하였다.

그런데 여수는 몇 차례의 여행으로 가볼만한 곳은 거의 가봤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여수에만 머무는

여행이 아니고 여수 가는 길에 임실, 구례, 순천도 같이 둘러볼 것이다.

그래서 결정된 숙소는 두 군데.

5월 3일 1박 숙소는 구례 준성리조트, 5월 4일과 5일 숙소는 여수 엠오르트 호텔이다.

그런데 5월 3일과 5월 6일 비 예보가 있어서 조금 심란하긴 하다.

기상청 예보가 맞지 않길 기대하며 여행일을 기다렸다.

 

오늘은 5월 3일(토) 여행 1일차.

황금연휴기간이기 때문에 서둘러야 했다.

오전 4시 기상, 오전 4시 50분 집을 나섰는데도 고속도로에 벌써 차가 많다.

비도 오고 차도 많고 조금 심란한 상태로 고속도로를 달렸는데 내비가 어느샌가 국도로 안내를 한다.

국도로 달리는게 편하진 않지만 내비를 믿고 국도를 달렸다.

오늘 여행 첫번째 스팟은 임실 붕어섬생태공원이다.

임실에 있는 붕어섬은 예전부터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그런데 예전에는 국사봉 전망대에서 붕어섬 내려다 보는 것이 전부였다.

전망 하나 보기 위해 일부러 임실을 들르는게 좀 아쉬웠다.

그런데 지금은 붕어섬까지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붕어섬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놓았다고 하니

들르지 얺을 이유가 없다.

오전 10시경 붕어섬생태공원에 도착하였다.

입장료(1인 4천원)를 내고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생태공원으로 이동하였다.

비가 내려서 인지 붕어섬 안에는 관람객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호젓하게 관람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정신 승리하기에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렸다.

그렇지만 붕어섬 안에 조경을 너무 잘 해 놓아서 산책 하는 기분이 마냥 좋긴 했다.

곳곳에 꽃으로 장식된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는데 자연을 많이 거스르지 않고 붕어섬과 잘 어울리게

조경을 해 놓아서 좋았다.

붕어섬 곳곳을 여유롭게 둘러 보고 아점을 먹기 위해 근처 구암산장으로 이동하였다.

* 우리는 붕어섬을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았다.

 

 

 

 

 

 

 

 

 

 

 

 

 

 

 

 

 

 

 

 

 

 

 

 

 

 

 

 

 

 

오전 11시 45분경 붕어섬생태공원 입구에 있는 구암산장으로 이동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구수한 새우탕을 먹었다.

차가운 몸을 뎁히기에 적당한 음식이었다.

* 구암산장 간단 후기는 따로 포스팅 예정.

 

 

 

 

 

 

 

 

맛있는 아점을 먹고 붕어섬생태공원 입구에 있는 요산공원을 잠시 둘러 봤다.

요산공원에는 형형색색의 예쁜 꽃을 심어 놓았다.

아내는 오늘 붕어섬 본 것 만으로도 이번 여행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했다.

다음 스팟은 붕어섬을 조망할 수 있는 국사봉전망대이다.

 

 

 

 

 

 

 

 

 

 

국사봉휴게소 가는 길이 험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아주 포장이 잘 된 도로였다.

오후 1시경 국사봉휴게소에 도착하여 나 혼자 계단을 올라 국사봉전망대에 올랐다.

전망대까지 거리는 별로 되지 않았는데 경사가 심해 숨이 컥컥 막혀왔다.

오후 1시 15분경 국사봉전망대에 도착했다.

사실 이런 날 제대로 된 전망을 볼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는데 다행히도 가끔씩 물안개가 조금 거치면서

붕어섬의 고운 자태를 보여줬다.

정말 오래전부터 꼭 보고 싶었던 풍경이다.

비가 오지만 감동을 조금 더 느끼고 싶어서 일부러 전망대에서 시간을 조금 보냈다.

기회가 된다면 날 좋을 때 다시 찾아오고 싶다.

국내 여행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던 '국사봉전망대에서 붕어섬 보기'를 마치고 차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했다.

다음 스팟은 구례 사성암이다.

붕어섬도 사성암도 이번이 첫 방문이다.

이번 여행은 이렇게 한번도 가 보지 못한 여행지 중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을 가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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