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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이야기

0708 제주여행 8: 모슬포항, 경마공원

2007. 8. 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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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슬포항에 가서 어시장이 있으면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했는데 안타깝게도 오늘 장이 아닌가 보다.

모슬포항에서 걸으면서 조카가 오기를 기다렸다.

 

 

 

 

 





모슬포항은 관광지가 아닌 전형적인 항구 모습 그대로이다. 빨간등대와 하얀등대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우리는 버스 종점에서 조카를 만났다. 내가 꼭 가려고 한 항구식당으로 갔다.

 



항구식당 내부...메뉴판 보면 그냥 '생선회'이다...무슨 우럭회니 광어회니 그런게 아니다. 가격도 착하고...

 

 

 



소박한 반찬들...예상대로 스끼다시는 전혀 없다. 회로 승부하는 분위기이다.

 

 

 

 

 





오늘의 회는 따돔이란다...정말 맛있다. 이게 바로 내가 찾는 그런 횟집이다.

스끼다시는 필요없다 오로지 회로 승부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그런 집 말이다.

 

 

 



회를 먹자니 이놈을 빼 놓을수가 없다...한라산 일병...ㅋㅋㅋ 이날 두병을 시켜서 마눌님과 나눠 먹었다.

 

 

 



자리물회, 자리물회 하길래...한그릇만 시켜서 먹어보기로 했다. 비릿할줄 알았는데 시원하고 맛 있었다. 마눌님은 냉면국물맛이란다.

 

 

 



회를 소자로 네개 시켜 먹고...마무리는 매운탕으로 했다. 매운탕은 따로 시켜야 했고, 이날은 조기매운탕이었다.

이곳의 매운탕은 뼈로 끓어주는게 아니라 생선을 그냥 넣고 끓이는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경마공원에 들렀다. 빛 축제를 한다고 한다...

 



장관이다...루미나리에.

 

 

 



이런 야시장도 열리고...^^

 

 

 

 

 





무대에선 스포츠댄스발표회가 있었다. 힘들었지만 알찬(?) 하루였다.

 

 

 

이로써 8월 5일 밤이 저물고 있다. 제주도에서 마지막밤이다. 피로와 술기운으로 나는 집에 가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다.

8월 6일 아침을 먹고 우리는 제주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우리집으로 돌아 왔다.

4박5일이라는 긴 일정, 거기다 숲속같은 한적한 분위기, 티비를 보지 않아서인지 더 길고 아련하게 느껴진다.

까다로운 나를 기쁘게 맞이해준 큰형님네 식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울로 올라오니 벌써 숨이 콱 막힌다...어쩌랴 내가 살곳은 이곳 서울 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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