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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이야기

0708 제주여행 4: 협재해수욕장, 오월의꽃

2007. 8. 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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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이다. 제주도에서 삼일째 되는 날이다.

오늘은 협재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하기로 했다. 안 가시겠다는 어머니를 모시고 협재해수욕장으로 갔다.

 

 

 

 

 

 



 

 




옥빛 바닷색, 바로 앞에 보이는 비양도, 완만한 경사...가족이 놀기에 이보다 더 좋은 해수욕장이 없을거 같다.

내가 가 본 국내 해수욕장중 감히 최고라고 할수 있겠다.

 

 

 

 

 





점심으로 치킨과 컵라면을 먹었다.

우리는 맛있게 먹었지만 어머니가 잘 드시지 못해서 죄송했다. 밥을 사드렸어야 하는건데...맘이 안 좋았다.ㅠㅠ

 

 

 

협재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한숨 자고 저녁은 형이 사온 순대를 먹기로 했다.

 



환상적인 국물이 따라 나온다는데, 포장은 국물을 안 준댄다. 아쉽지만 순대와 된장찌개, 밥을 먹었다.

 

 

 

밤이 되고...우리는 주간 무인커피숍 '오월의 꽃'으로 향했다.

주간에는 무인 커피숍으로 운영되고, 야간에는 사장님이 오셔서 피자나 스파게티 같은걸 주문하면 만들어 주시고, 멋진 색소폰 연주도 해 주신단다.

그렇지만 음료나 음식의 값은 정해져 있지 않다. 나가면서 돈통에 자기가 양심껏 넣으면 된다.

 

 

 




오월의 꽃 외부 전경...사장님과 아드님이 2년동안 손수 만드신 카페란다.

모든 건축재료는 비싼건 없고 다 주변에서 구한것이란다. 대단한 열정이다.

 

 

 

 

 



 

 





내부모습...피자나 스파게티를 제외한 음료나 맥주는 다 셀프서비스이다.

자기가 알아서 먹고, 깨끗이 씻어 놓고, 나가면서 양심껏 돈을 내면 된다.

 

 

 

사장님의 멋진 색소폰 연주를 들을수 있었다. 사장님은 30년 정도 색소폰을 부신 숨겨진 고수시란다...^^

 



더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특별한 사정(?)이 생겨서 우리는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제주도에서 세번째 밤이 깊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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