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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1803 여수, 광양 패키지 (3): 매화에 흠뻑 빠지다.

2018. 5. 1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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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광양 매화마을로 향한다.

 

 

 

 

오전 11시반경 버스는 엄청난 잼을 뚫고 겨우 겨우 매화마을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가이드가 기치를 발휘하여 그나마 매화마을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주차장부터 행사장까지 족히 2km되는 거리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셔틀버스라고 있는 것은 거의 미니 버스 수준인데 줄서서 기다려서 그걸 탄다면 아마 오늘 중으로 서울에 못 올라갈 것이다.

광양 지자체의 안일한 대응이 한심한 수준이다.

땡볕아래서 2km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야 하니 시작부터 지쳐 온다.

마치 국토대장정 하는 것 같은 풍경이다.

 

 

 

 

 

그래도 섬진강변을 따라서 걷는 길이라 그리 지루하진 않다.

 

 

 

 

 

섬진강 너머 마을은 하동이다.

 

 

 

 

 

오랫만에 보는 모래톱도 신기하다.

 

 

 

 

 

매화 클로즈업.

 

 

 

 

 

먹거리 장터에 도착.

 

 

 

 

 

8천원짜리 국밥 세개와 만원짜리 동동주 하나를 주문하였다.

 

 

 

 

 

맛대가리 없는 국밥 가격은 무려 8천원이다.

동동주는 무려 만원.

이러니 국내 여행 대신에 해외 여행을 하려는 것이다.

오늘 아침, 점심 두끼는 전라도 이름에 먹칠을 하는 음식이었다.

 

 

 

 

 

섬진강 특산물인 벚굴은 구경만 하기로.

 

 

 

 

 

어쨋건 경치 하난 너무 좋다.

 

 

 

 

 

12시 반경 청매실 농원에 도착.

예상은 했지만 엄청난 인파에 걷기가 힘들 지경이다.

 

 

 

 

 

아마도 홍매화.

 

 

 

 

 

매화와 섬진강.

 

 

 

 

 

마을 전체가 매화로 덮혀있다.

 

 

 

 

 

전망대 3까지 가는게 오늘의 목표다.

 

 

 

 

 

노랗고 빨갛고 하얗고.

동요에 나오는 꽃대궐이 바로 이런 것.

 

 

 

 

 

홍매화가 만개하였다.

 

 

 

 

 

정자가 있는 전망대를 향하여.

 

 

 

 

 

전망대에 오르길 잘했다.

전망대 3에서 매화마을 최고의 전경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오늘의 베스트 컷.

 

 

 

 

 

매화로 시작하여

 

 

 

 

 

매화로 끝나는

 

 

 

 

 

이곳이 바로 전국 최고의 매화마을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이마에 맺힌 땀을 날려 주었다.

전망대에 더 머무르고 싶지만 약속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매화를 한번 더 바라보고 길을 되돌아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장 가는 길에 큼직한 꽈배기가 눈에 띄어서 하나씩 사서 베어 물었다.

이번 여행에서 먹은 가장 맛있는 음식이 바로 이 꽈배기다.

다행히 올라오는 길은 전혀 막히지 않았다.

 

 

 

 

 

서울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기 위해 잠실새내역으로 이동.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포스가 있어 보이는 큰손닭한마리로 입장.

 

 

 

 

 

매콤한 닭도리탕을 먹으면서 이번 여행을 마무리 했다.

* 큰손닭한마리 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2303

 

버스 패키지 투어에 대한 친구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기회가 되면 또 가기로 했다.

비록 먹거리가 부실했지만 봄꽃을 보려한 이번 여행은 날씨, 꽃의 개화 정도 둘 다 아주 만족스러웠다.

다음번의 패키지 투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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