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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39

2012 당고개 근처 사찰 탐방 (1): 당고개역 주변 탐방 오늘은 12월 12일 토요일. 너무 집에만 있는 것 같아서 어디든 나가 보려 했다. 어딜갈까 카카오 맵을 보면서 고민하다가 당고개 근처 사찰 탐방을 해 보기로 했다. 나에게 있어 당고개역 근처는 꽤나 흥미로운 동네다. 당고개역 근처 사찰 탐방은 지난 6월달 이후 두번째 탐방이다. 오늘은 예전부터 궁금했던 동막골 유원지 근처를 가보려 한다. 오늘 탐방할 사찰은 송암사, 도안사, 도선사 정도로 계획을 잡았다. 먼저 당고개역 주변을 살펴 보기로 했다. 당고개역 주변은 수십년간 시간을 거슬른 곳 같다. 나는 당고개역 주변을 훑어 보는 걸 좋아하는데 아마도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월동 준비 중인 식물들. 당고개 주변에는 유독 점집들이 많이 있다. 족히 수십년은 운영했을 법한 이발.. 2021. 1. 9.
2006 몽환의 숲 아침고요수목원에 가다. 오늘은 6월 25일 목요일, 나의 월차일이다. 오늘 나는 아내와 함께 수국이 만발했다는 아침고요수목원에 가고 싶었다. 그런데 어제 부터 시작된 장마비가 오늘도 내릴까 걱정이다. 다행히 날씨 예보에는 오후 늦게나 비가 온다고 되어 있다. 오늘 한번이라도 기상청을 믿어 보기로 하고 일단 출발하였는데 가랑비가 내려서 내맘을 심란하게 하였다. 가는 길에 가든 캠프라는 식당에 들려 점심을 먹었는데 식당 뽑기 실패였다. 너무나 평범한 식당이라고 하겠다. 하여간 점심 식사 후 가던 길을 마저 달려 아침고요수목원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비가 퍼 붓기 시작했다. 꽤나 실망했지만 마음을 가라 앉히고 아침고요수목원 주변 드라이브나 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딱 한번 온 적이 있는데 아마도 아주 아주 오래전 .. 2020. 7. 21.
2004 안산자락길을 걷다. 오늘은 4월 26일 일요일. 어디든 산책을 하기로 맘 먹었는데 아내가 안산자락길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내 블로그를 찾아 보니 나는 2017년 9월에 혼자서 안산자락길을 걸었던 기록이 있다. 그러니까 이번이 나로써는 두번째, 아내로써는 첫번째 방문인 것이다. 12시 15분경 독립문역 나와서 독립문 앞에 섰다. 이 쪽 지역은 우리집과 꽤 멀기도 하고 지리를 잘 알지 못해서 별로 방문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마도 독립문을 제대로 바라 본 것도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점심을 먹기 위해 영천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오늘 점심은 석교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좀 번잡하긴 했지만 순대국 맛은 아주 좋아서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안산자락길 입구를 찾으려고 했는데 촉 좋은 아내가 입구를 발.. 2020. 5. 26.
2001 나홀로 홍대 거리를 걷다. 오늘은 1월 4일 토요일. 집에서 뒹굴다가 어디든 가봐야지 생각했다. 아내와 아들에게 산책을 제안했지만 반응은 시큰둥하다. 뭐 그래도 별 문제는 없다. 나혼자 산책하면 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고독력을 키워야 한다. 어딜갈까 하다가 토요일 저녁에 핫 하다는 홍대로 향했다. 토요일 오후에 홍대에 간 기억이 거의 없는 걸로 봐서 토요일 첫 홍대행일 것 같다. 홀로 찾은 홍대는 역시 젊음의 거리, 낭만의 거리였다. 무엇이든 때가 있다. 그 시절에 하지 못하면 누릴 수 없는 것들 말이다. 2020. 2. 6.
2001 속초 2일: 일출을 보고, 바다정원에 들르다. 오늘은 2020년 1월 1일.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우리는 일찍 일어나 리조트 밖으로 나왔다. 리조트에서 조금 걸어 나오면 청초호. 사실 나는 정확한 일출 포인트를 알지 못했다. 제대로 된 일출 포인트는 차로 이동했어야만 했다. 우리는 그냥 다리 밑에서 일출을 보기로. 일출 포인트를 찾지 못해서 이 정도 일출 보는 걸로 만족해야만 했다. 그래도 새해 첫 일출을 봤다는데 데 의의를 둘 수 있겠다. 아내는 아침을 먹지 않겠다고 해서 나와 아들 둘이서 조식당으로 입장하였다. 조식 뷔페는 그저 그랬다. 이정도라면 12,000원 내고 먹기엔 좀 부실한 편. 조식 후 우리는 체크 아웃 시간까지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11시 경 체크 아웃을 하고 이동하기로 했다. 오늘은 속초 북쪽 지역을 드라이브 하기로 했다... 2020. 2. 1.
1912 속초 1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회를 먹고, 리조트에서 카운트 다운을 지켜보다.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한 우리는 저녁을 먹기 위해 속초관광수산시장(중앙시장)으로 도보 이동하였다. * 스카이 씨 리조트의 장점 중 하나가 중앙시장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늘 저녁은 중앙시장에서 회를 먹을 예정인데 아들은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들은 순댓국을 사 주기로 했다. 중앙시장을 이리 저리 둘러 보다가 원조 평양 순대국이라는 식당에 필 꼽혀서 입장. 속초가 은근히 순댓국이 유명한 곳이기도 한 것 같다. 아들에게 물어보니 맛있다고 한다. 동물적인 감각이 어느 정도 맞은 듯하다. 아까 찜 해 두었던 감자전집 방문. 100 % 생감자로 만든 감자전은 개당 4천원. 여기서 두 장 구입하여 아들에게 줌. 아들은 리조트로, 우리는 저녁 먹으러 중앙시장 안으로. 물론 회 먹으러 장사항이나 외.. 2020. 1. 31.
1912 속초 1일: 생선찜을 먹고 속초 해변을 산책하다. 오늘은 12월 31일. 언제부터인가 우리 가족은 연말, 연시를 여행지에서 보내고 있다. 지난 2년간은 고딩 아들 때문에 멀리 가지 못하고 영종도에서 보냈었다. 이번에는 아들이 자유로운 상황?이 되었기에 좀 더 멀리 떠나보기로 했다. 아내가 결정한 여행지는 우리 가족의 최애 여행지인 속초다.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고, 맛있는 먹거리가 넘치는 그곳이 바로 속초다. 그래도 꽤 서둘러서 출발했지만 이모네 식당에 도착하니 12시 15분경. 당연히 웨이팅이 걸려 있다. 이름 적어 놓고 근처 바닷가를 산책하기로 했다. 푸른 바다의 파도가 넘실거리는 곳 바로 그곳에 우리가 왔다. 막간을 이용하여 사진이나 찍어 보기로 했다. 동해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어종이 바로 이 가자미일 것이다. 이 아이는 양미리.. 2020. 1. 30.
1911 수종사와 물의 정원을 다녀오다 (1) 오늘은 11월 14일. 아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기 위해 남양주 수종사를 찾아갔다. 아주 오래전 차로 수종사에 오른 적이 한번 있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그날의 기억을 잊어 버리고 다시 그 험난한 길을 오르고 말았다. 오늘, 다시는 이길을 차로 오르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어쨋건 우여곡절 끝에 겨우 수종사 입구에 도착하였고 주차를 한 후에 수종사를 향해 올랐다. 나는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다. 첫번째 방문은 아내와 함께 차로 올랐었다. 두번째 방문은 친구들과 예봉산-적갑산-운길산 종주 산행 중 잠시 들렀던 것이다. 다시 찾은 수종사는 너무나 아름다운 사찰이었다. 사찰 안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셔서 참배를 하고 계셨다. 아마 그중에는 우리 부부와 같은 목적을 가진 분들이 다수 일 것 같아 보인다.. 2019. 12. 25.
1910 아름다운 화담숲에 가다. 오늘은 10월 24일. 오후 반차를 이용하여 평소 꼭 가보고 싶었던 화담숲을 아내와 함께 가 보았다. 아직 완전히 단풍이 물들진 않았지만 만원이라는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아마도 내가 방문했던 수목원들 중에서 조성이 가장 잘 된 곳일 것 같다. 다만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우리네 선조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한 것 같아서 더 좋았다. 매년 가을이 오면 화담숲을 찾고 싶다. 돌아오는 길이 무척 막혔지만 오늘 하루 만추를 흠뻑 느꼈기에 후회는 없다. 오길 잘했다. 2019. 12. 13.
1910 개미마을을 산책하고 인왕산에 오르다 (2) 이제 우리는 개미마을 산책을 마치고 개미마을 정상?에서 연결된 인왕산 등산로를 따라 인왕산에 오를 것이다. 개미 마을 정상?까지 오르면 인왕산 등산로를 만날 수 있다. 나는 인왕산은 몇 번 오른 적이 있는데 이 코스는 처음이다. 안전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오르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요런 전망 한번 봐 주시고. 솔숲도 통과. 드디어 처음으로 기차바위를 만났다. 기차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기차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내가 걸어온 길. 기차 바위 좀 지나서 만나는 풍경. 저 뒤의 산은 아마도 북한산 일 것이다. 오후 3시 반경 인왕산 정상에 도착했다. 남산 서울 타워 방향 전망. 북한산 방향 전망. 청와대와 경복궁 방향 전망. 서울에서 가장 적은 노력을 들이고 이렇게 좋은 전망을 볼 수 있는 산은 인왕산.. 2019. 11. 17.
1910 개미마을을 산책하고 인왕산에 오르다 (1) 오늘은 10월 9일 한글날이다. 아내와 함께 평소 가보고 싶었던 홍제동 개미마을에 가보기로 했다. 일단 점심 부터 먹기로 하고 충무로 역에 내려서 이 식당 저 식당 둘러 보다가 혹시나 하고 용강 식당에 가봤는데 다행히 웨이팅이 그리 길지 않은 것 같다. * 용강식당 간단리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2721 1910 충무로역 LA갈비가 맛있는 '용강식당' 오늘은 10월 9일. 개미 마을 산책 가기 전 아내와 점심 식사를 하러 충무로역에서 내렸다. 우리는 적당한 식당을 찾아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가 을지로 LA 갈비 골목까지 오게 되었다. 혹시나 하고 coolnjazzylife.tistory.com 일명 라 갈비로 유명한 용강식당. 별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다행히 우리가.. 2019. 11. 16.
1910 우이시장, 망리단길, 망원시장, 망원한강공원 무작정 돌아 다니기 오늘은 10월 6일 일요일. 엄마손 기사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이동 중 우이시장이라는 간판이 보여서 한번 둘러 보기로 했다. 어차피 오늘 아무런 계획이 없기 때문에 아무데나 맘 가는대로 움직이면 되는 것이다. * 엄마손 기사식당 간단 리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2716 지나가는 길에 우이시장이 보여서 들어가 보기로. 이름이 인상적이었던 그교회. 우이시장은 그리 크지 않은 재래시장이다. 정육점의 마스코트? 이런 식당 중에 숨은 맛집이 분명 있을 것이다. 뭔가 포스 있어 보이는 곰보 냉면. 언젠간 한번 먹고 말거야. 우이시장을 잠시 둘러 보고 다시 수유역으로 이동.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한번 방문했었던 망리단 길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망원역에 내려 망리단 길.. 2019. 11. 14.
1907 부산여행 1일: 자갈치 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해운대로 이동 이제 우리는 거한 점심을 먹기 위해 자갈치 시장으로 이동한다. 작년 부산 여행 때 회를 맛있게 먹었던 자갈치 시장을 재방문. 쾌적한 1층. 아주 심한 호객행위가 없어서 좋다. 여러 횟집 중 사장님 인상이 좋아 보이는 명품횟집으로 결정. 참돔을 주력으로 초이스. 가격표가 있긴 한데 그리 큰 의미는 없는 듯 하다. 참돔, 우럭, 쥐치, 오징어 해서 6만원에 낙찰. 초장집은 돼지초밥으로. 기본찬이 깔리고. 생와사비를 요청했더니 가져다 주셨다. 이제 초장집에서도 생와시비 정도는 기본으로 주셨으면 좋겠다. 부침개 등장. 잠시 후 환타스틱 비주얼의 회 한판 등장. 뽀얀 도미와 거무스름한 우럭. 쥐치 세꼬시와 오징어. 역시나 회가 달다. 회가 너무 많아서 결국 매운탕에 넣어서 먹는 만행을 저질렀다. 매운탕도 굿. 푸.. 2019. 8. 19.
1907 의정부 장암동 동네 한바퀴- 쌍암사, 석림사 오늘은 7월 6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박군을 만났다. 지난주 토요일과 똑같이 의정부 장암동에 있는 내고향식당에서 어죽을 먹고, 바로 옆 김미미 도예카페에서 차도 마셨다. 원래는 점심 식사후 산에 오를까 했는데 이 더위에 등산은 무리라고 생각되어 장암동 근처를 무작정 돌아 보기로 했다. 장암역에서 의정부 가는 길에 어마 어마하게 큰 카페가 눈에 띄었다. 분명 이 자리는 예전에 고풍스러운 카페가 자리하고 있는 곳인데 그 카페는 사라지고 굉장히 모던한 대형 카페가 들어서 있다. 고흐가 사랑한 마을 아를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카페 아를. 예전의 고풍스러웠던 카페의 이름이 궁금해 검색을 해봤는데 그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핫한 카페가 들어섰다. 정원도 이쁘게 잘 꾸며 놓았다.. 2019. 8. 11.
1906 연남동과 연희동을 걷다. 오늘은 6월 1일. 아내와 어디 갈만한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연남동과 연희동을 가보기로 했다. 연남동(일명 연트럴 파크)은 갈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몇 번 가봤지만 지루하지 않게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연남동은 몇 번 가봤지만 연희동은 한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마을이다. 지도를 찾아보니 연남동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연희동이 위치해 있다. 그래서 오늘의 산책 코스는 연남동-> 연희동-> 연남동 철길 정도로 잡았다. 처음 가본 연희동은 정말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골목 사이 사이에 유명한 맛집이 포진해 있으니 하나 하나 찾아 보는 재미도 쏠쏠하겠다. 그 유명한 목란이 이렇게 깊이 박혀 있는 줄은 오늘에서야 알았다. 나름 꽤 쏘다녔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연희동 처럼.. 2019. 6. 12.
1901 동대문 구석 구석 돌아보기 오늘은 1월 6일 일요일. 집에서 뒹굴다가 혼자서 카메라 하나 메고 집을 나섰다.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동대문으로 고고싱. 일단 점심부터 먹기로. 점심은 생선구이를 먹기로 했다. 동대문역 9번 출구 나와서 조금 걸으면 나오는 동대문 생선구이 골목. 호남집에 가려 했는데 문을 닫아서 삼천포집으로 입장. * 삼천포집 간단리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2535 약간의 고민 끝에 이면수 구이를 주문. 이면수는 숙성이 잘 되었는지 촉촉했고, 연탄향이 배어서 더 맛이 좋았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이 골목을 더 걸어 보기로 했다. 생선구이 골목 다음은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이라 불러야 할 것이다. 제일 유명한 집은 진옥화 할매 닭한마리. 딱 한번 방문했었는데 맛은 괜찮은 편인데 너.. 2019. 1. 21.
1812 영종도 1박 2일 1일 (1): 웨스턴 그레이스 호텔 체크인, 선녀바위 해변 일몰 오늘은 12월 31일. 2018년의 마지막 날을 작년과 마찬가지로 영종도에서 보내기로 했다. 집근처 미스 사이공에서 쌀국수를 먹은 후 출발. 오후 1시 30분경 영종대교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3층 전망대에 올랐다. 지금 보이는 쪽이 정서진. 왼쪽편은 영종대교. 느린 우체통은 세상에 처음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탄생하였다고 함. 마눌님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느린우체통에 넣었다. 내년 이맘 때쯤 아들은 이 엽서를 받을 것이다. 다시 차를 몰아 오후 2시 40분경 오늘의 숙소인 웨스턴 그레이스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 시간을 기다렸다. 우리는 1516호로 배정. 깔끔한 욕실. 샤워부스. 있을 건 다 있는 어매니티. 차와 커피 포트. 티비와 침대. 쓸만해 보이는 티비. 싱글 하나, 더블 하나. 전 객실이 바.. 2019. 1. 20.
1805 평창, 강릉 1일 (1): 부슬비가 내리는 대관령 하늘 목장을 산책하다. 오늘은 5월 6일. 마눌님, 장모님과 함께 평창 & 강릉 일박 이일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집에서 공부하는 아들에겐 좀 미안) 오늘 비 예보가 있어서 약간 심란하긴 하지만 비가 온다고 여행을 못하는 건 아니니 비 오는 날에 맞게 여행 스케줄을 조정해 봐야 겠다. 여행 1일차 계획은... 대관령 하늘목장-> 월정사-> 리조트 체크인-> 주문진항에서 회 포장-> 리조트에서 저녁식사 및 휴식 정도로 잡았다. * 대관령에는 목장이 세 개가 있는데 바로 양떼목장, 하늘목장, 삼양목장이다. 양떼목장은 2007년 5월에 방문한 적이 있어서 이번엔 다른 곳인 하늘목장에 가보기로 했다. 아침 일찍 서두른 덕에 오전 9시 반경 하늘 목장에 도착하였다. 입장료는 6천원, 트랙터 마차도 6천원. 장모님 입장료 천원 할인 외에.. 2018. 6. 7.
1804 청산도 무박여행 (3): 당리에서 유채꽃에 취하다. 다음 목적지는 서편제 영화 촬영지인 당리다. 오전 10시 45분경 당리에 도착하였다. 산쪽에 산성 같은게 보이는데 관광안내도를 찾아보니 청산진성이라고 한다. 우리는 서편제 촬영지 방향으로. 요건 확실히 유채꽃 같다. 돌담, 유채, 마을. 서편제 쉼터 주막이 있어서 잠시 들러 보기로. 요기서 막걸리 한잔 마셔도 좋겠지만 거한 점심을 위하여 패스. 한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란 이런걸 말하는 것이다. 유채가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다. 비현실적인 풍광이다. 유채, 산, 바다가 한 장의 사진안으로. 봄의 왈츠 드라마 세트장안에는 들어가 보지 않았다. 바닷가 쪽으로 내려오다 너무 멋진 장면이 있어서 급하게 셔터를 눌렀는데 뭔가 좀 아쉽다. 보리밭만 있는 고창 보리밭 농원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해변길을 걷다가 내 동물.. 2018. 6. 6.
1804 청산도 무박여행 (2): 동촌마을 돌담길을 걷고, 범바위를 보다. 버스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다음 관광지는 돌담길이 아름다운 동촌 마을이다. 동촌리 50세 이하 유일한 어린이인 차수민의 형이상학적 그림이 마을 입구 대문을 장식하고 있다. 마을에서 바라본 산 풍경. 무심히 쌓아논 돌담이 예술이 된다. 예쁘게 피어 있는 이꽃은 아주머니들이 등나무 꽃이라고 한다. 돌담길. 돌담길. 군데 군데 멋진 나무들이 포인트가 되어준다. 돌담길과 야산. 멋진 나무와 정자. 봄꽃과 상춘객들. 역시 여행은 걸어야 제맛이다. 완벽한 균형미를 가진 나무 한그루. 정자와 나무들. 마을 안에 있는 소라민박. 아마도 이 큰 나무가 마을을 지켜주는 나무가 아닐까. 한가로와 보이는 고양이. 외로워 보이는 백구. 돌담을 따라 아름다운 마을을 휘 둘러 봤다. 이쯤에서 투어버스 기사가 우릴 버리고 .. 2018.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