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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6

1603 친구와 함께한 소래포구 출사 (3) 소래역사관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인천수협소래공판장 쪽이 시끄러워서 그곳으로 이동하였다. 공판장 안에서는 경매가 벌어지고 있는데 일반인은 출입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잠시 경매 광경을 지켜 보다가 밖으로 나와 공판장 뒤편 바닷가로 이동하였다. 공판장 뒤편 바닷가 쪽에는 파시가 들어섰다. 요즘 파시가 열리는 곳이 그리 많지 않을 텐데, 우리는 보기 어려운 파시가 열리는 광경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조업을 마치고 막 들어온 배에서 물고기가 들어있는 상자를 위쪽 파시가 서는 쪽으로 끌어 올린다. 내가 파시를 본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첫번째 본 파시는 북성포구에서 였는데 배 몇척이 들어서서 배 위에서 그냥 판매가 이루어 지는 아주 소규모의 파시였다. 이렇게 규모가 큰?.. 2016. 5. 8.
1603 친구와 함께한 소래포구 출사 (2) 맛있는 점심을 먹고 우리는 식당 밖으로 나왔다. 이건 내가 사랑하는 병어. 이건 각종 새우들. 이것 저것 다 사오고 싶지만 집에 가져가면 안 먹을 확률이 아주 높기 때문에 일단 보류. 갈매기 한마리가 사람이 다가와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서 그의(혹은 그녀의) 기념사진을 한장 찍어 주었다. 우리는 어시장을 나와서 장도포대지에 가 보려 한다. 장도포대지는 장도포대가 있는 곳을 말한다. 이것이 바로 이양선을 막기 위한 장도포대. 대포 3개로 이양선을 효과적으로 방어 할지는 의문이다. 마침 조업을 끝내고 소래포구로 향하는 배를 포착하였다. 이 또한 색다른 경험이라 하겠다. 뻘에 기하학적 모양이 보여서 한컷. 이제 우리는 길건너 소래역사관에 잠시 들려 보기로 했다. 소래역사관 앞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협궤용 증기.. 2016. 5. 8.
1603 친구와 함께한 소래포구 출사 (1) 오늘은 3월 24일. 친구 박군과 쉬는 날을 같이 잡아서 어디든 같이 떠나보기로 한 날이다. 서울 근교 어딜 갈까 하다가 이번엔 소래포구로 떠나기로 했다. 아마도 출사를 빙자한 먹방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dslr을 챙기고 나니 가슴 한켠이 뿌듯해 짐을 느꼈다. 그동안 편리함만을 추구해서 똑딱이만 들었던 나였는데 오늘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dslr을 들게 된 것이다. 오늘은 dslr의 묵직한 무게가 오히려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온다. * 소래포구 가는 법을 여러가지로 검색해 본 결과 우리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강남역에서 M6410번 버스를 탑승하여 논현 13단지 푸르네 마을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된다고 한다. 오전 9시반경 강남역에서 친구 박군을 만나 버스에 탑승.. 2016. 5. 8.
1202 소래포구 2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시장구경을 좀 더 한 후에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흰다리 새우 인지? 타이거 프론인지? 냉동이긴 했지만 꽃게가 알이 차고 가격도 착해서 우리집 1kg, 장인 장모님 1kg씩 구입하였다. 대게도 먹고 싶었지만 참아야 하느니라. ㅋ 홍합, 골뱅이. 이거 다 내가 좋아하는 것 천지. 쭈꾸미도 1kg 구입. 데쳐 먹고 볶아 먹을 예정. 오래만에 본 설기. 소싯적 친구네 관사에서 이거 쪄 먹던 기억이 방울 방울 떠오른다. 숙회로 먹으면 참 좋은 문어. 바닷가 옆 길바닥에 돗자리 깔고 드시는 분들도 참 많았다. 배가 많이 있는 걸 보니 그래도 소래포구는 아직은 포구의 기능을 잃지는 않았나보다. 정겨운 포구와 난전, 그리고 사람이 어울려서 시끌 벅적 하긴 하지만 사람 냄새 나는 그런 곳을.. 2012. 3. 5.
1202 소래포구 1 오늘은 2월 12일.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오랜만에 소래포구를 가기로 했다. 주차를 마치고 소래포구 어시장에 진입중. 이것은 박대인가? 서대인가? 쥐포, 망둥이 말린거 등등. 소라와 꼬막. 헐! 둘다 너무 좋아하는 건데. 냉동이긴 하지만 꽃게의 가격이 착하다. 오랜만에 국화빵도 보고... 12시경인데 벌써 인산인해. 고등어. 젓갈거리. 광어가 참 크다. 이면수? 대충 시장 구경을 마치고 시장안에 한 횟집에서 회를 골라 뒤편 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참돔 하나와 우럭 하나를 사서 식당으로 들어갔다. 빛깔이 좋은 우럭과 참돔. 신선하고 맛이 좋았다. 서비스로 받은 석굴. 그럭저럭 괜찮은 편. 우럭과 참돔의 맛은 좋았다. 보통은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는데, 가끔은 이렇게 싸 먹어 보기도 한다. 회가 좀 부족할거.. 2012. 3. 5.
1005 소래포구에 가다. 오늘은 5월 2일이다.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우리는 소래포구에 가기로 했다. 시장구경도 하고, 회도 먹고, 게도 좀 사 올 예정이다. 약 십 년전에 한번 가보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소래포구에 가보니 그 규모도 커진 것 같고, 찾아오는 사람도 엄청 늘어난 것 같다. 차를 세우고 시장으로 진입 중... 각종 조개가 보인다. 특히 키조개가 많은듯. 여기저기 생선들을 말리고 있다. 술빵도 찌고... 생선도 굽는다. 생각보다 간장게장 가격이 저렴했다. 물론 꽃게장이 아니었겠지만. 예전에 건너 왔던 철도는 뜯어 버린듯하다. 그런 것들은 그냥 놔둬도 괜찮을 텐데. 제철을 맞은 꽃게... 포장된 회를 사서 그냥 돗자리 깔고 회 먹는 시스템이다. 약간 뻘줌한 시스템이긴 하지만 간단하게 회 한.. 2010.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