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월 10일. 여행 7일째 이다.
오늘은 특별한 일정없이 호텔에서 쉬다가 공항으로 가서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7시 40분경 잠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조식을 먹으러 조식당으로 간다.
조식 뷔페 음식은 어제와 거의 같다.
나시 레막, 계란 후라이, 빵.
정말 이번 여행에서 나시레막은 거의 매일 먹게 되었다.
짭조름한 멸치조림이 우리나라 반찬과 너무나 비슷하다.
삼발 소스라는데 이게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맛이다.
수퍼에서 팔면 하나 구입하고 싶을 정도로.
마눌님은 빵과 찐한 동남아 커피를 가져왔다.
나시레막, 볶음 국수도 가져온 모양.
나는 죽도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죽위에 뿌리는 것도 멸치. ㅋ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멸치를 정말 좋아하나 보다.
빵 한조각과 수박 한조각으로 마무리를 했다.
방으로 돌아와서 10시까지 휴식을 취하다가 10시경에 택시를 타러 나가기로 했다.
아침의 트윈 타워도 한번 봐 주시고...
KL 타워도 한번 봐 주시고...
Night Light를 들으면서...
어제 자이언트에서 산 망고를 먹는다.
정말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고 맛있는 망고.
언제 또 먹으러 올 수 있을런지.
10시경 우리는 짐을 챙겨서 방을 나섰다.(방청소 팁: 1달러)
아쉬운 체크 아웃을 하고, 호텔 밖으로 나가 택시를 하나 잡았다.
공항까지 90링깃을 부른다.
80링깃에 네고를 하고 공항으로 가는중, 시간이 충분하니 초콜릿 공장에 들르겠냐고 한다.
우리는 랑카위에서 초콜릿을 샀으니 필요 없다고 하고 계속 길을 달리는데.
톨게이트비를 우리보고 부담하라고 한다.
뭐 어쩌랴. 그래서 다시 택시비는 85링깃으로 올라가고...
열심히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
이런 이런! 우리는 KLCC로 가는 중이라고 말하니 그곳은 인터내셔날 공항으로 부터 무지 멀다고 한다.
100링깃을 내라고 한다.
달리는 차안에서 다투기도 그렇고 그냥 바가지 써 주기로 하고 KLCC에 도착해서 짐을 내리고,
100링깃을 주니 톨게이트비 5링깃을 더 내라고 한다.
뭐 몇 천원 때문에 여행의 막바지 기분을 망치기 싫어서 그냥 5링깃을 주고 보냈다.
어제 탄 택시기사가 80링깃에 예약하라고 했는데 예약을 안 했더니 좀 바가지를 쓰게 되었다.
어차피 여행 전에 택시비 같은거 흥정하다가 기분 상하지 않기로 하고 왔기 때문에 그닥 신경 쓰이진 않았다.
별탈 없이 무사히 공항에 도착하면 된 것 아닌가.
어쨋건 11시경 우리는 공항에 도착하였다.
먼저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에서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엄청나게 북적거린다.
자리 하나를 차지하고...
주문을 시도한다.
주문서에 표시를 하고 카운터에서 계산을 한 다음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는 시스템이다.
메뉴판은 달랑 한장짜리.
LCCT점은 메뉴가 훨씬 적은 모양이다.
테타릭, 헤이즐넛 커피, 오렌지 스무디 하나씩 시키고.
kaya & butter toast를 시킨다.
아들이 아주 맛있다고 한다.
나는 oldtown prawn meehoon-mee라는 누들 하나를 시켰다.
먹어보니 동남아 향 그윽한 아주 걸죽하고 맛있는 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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