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님의 엄청난 운전실력 덕분에 우리는 늦지 않고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기사님이 트레이더스 호텔을 잘 모르신다.
시계를 보니 올레~ 9시 반이다.
그냥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앞에 내려 달라고 했다.
트윈타워 앞에서 사진 몇장 찍고 스카이 바에 가도 충분할 거 같다.
오늘 하루 힘들게 운전해 주시고 가이드 해주신 기사님께 팁을 드리고 헤어졌다.
팁은 30R인데 우리는 너무 고마워서 40R을 드렸다. 땡큐! 압둘라 가이드님.
다른 사람 블로그에서만 보았던 트윈타워를 직접 보니 너무 멋지다.
트윈타워 앞에서 몇 컷을 찍고...
한참 뒤로 이동하니 누구나 사진 찍는 포인트가 있다.
다들 뒤로 누워서 사진 찍는데 열중이다.
나도 따라서 거의 눕는다.
여러장 찍었는데 실력 부족으로 몇 장 못 건진듯.
시간이 별로 없다.
서둘러 사진 몇장을 찍고 길을 물어 트레이더스 호텔로 이동한다.
트레이더스 호텔로 이동중 KLCC Park를 만났다.
분수가 시원하게 물을 뿜고 있다.
저기 트레이더스 호텔이 보인다.
https://goo.gl/maps/Uc3uF4ezqawwJadW7
럭셔리하다.
입구에 들어서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3층에 오른다.
말로만 듣던 스카이바에 오게 될 줄이야.
정확하게 10시에 예약 확인을 하고...
우리는 카바나 시트로 안내 받았다.
가운데에는 풀이 있다. 아무도 수영을 하지는 않지만.
오른쪽이 카바나 시트.
오직 예약한 사람만 앉을 수 있는 것 같다.
우리 자리 반대편 쪽 분들도 트윈 타워를 보기 위해 이쪽을 쳐다 보는 것 같다.
우리는 manhatton하나, chi chi 하나, 파인애플 주스 하나를 시켰다.
97.45R
좀 비싸긴 하지만 모처럼의 호사를 누려 보기로 한다.
치치.
맨하탄.
바로 옆 창에서 멋진 트윈타워의 야경을 볼 수 있다.
보고 또 보고.
사진 찍고 또 찍고.
그러다 보니 30분이 훌쩍 지나간다.
실내는 약간 후텁지근 하고 음악이 많이 시끄러웠지만 트윈타워가 잘 보이는 최고의 바에서 잠시나마
즐거운 한 때를 보낸 추억은 그 유효기간이 꽤 길지 않나 싶다.
우리는 스카이바에서 한시간 정도 머문후에 밖으로 나왔다.
11시경. 호텔앞에서 잡아 주는 파란 택시(아마도 모범 택시 인듯)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택시비: 11R)
호텔 옆에 있는 작은 마트에 들러 맥주와 물등을 샀는데...
칼스버그는 무려 7R이다.(랑카위 게코 마트에서는 1.7R 이었는데)
미니 마트: 27.8R
마눌님과 아들은 호텔로 들어가고 나는 혼자 마사지를 받기 위해 호텔 주변을 걸었다.
호텔 주변에 몇 개의 마사지 가게가 있다는 걸 낮에 보아 두었었다.
그중에 하나 'Happy Feet'이라는 곳에 들어갔다.
1시간 body massage(60R)를 받았는데 시설이나 마사지 실력이나 최악이었다.
부킷빈탕역과 로얄빈탕 호텔 사이에 있는 허름한 마사지샵은 절대 이용하면 안 될거 같다.
마사지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거의 한시가 다 되어 잠에 든다.
뽀송 뽀송한 침대가 기분 좋게 한다. 도시는 도시대로 좋은 면이 있나 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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