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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오늘의 경주 마지막 관광 코스인 대릉원으로 향한다.
오후 3시경, 대릉원에 도착 하였다.
입장권을 받아 들었다.
대릉원 안내판에는 고분이 30기가 있다고 써 있고, 입장권 뒷면에는 23기가 있다고 써 있다.
진실은 어디에?
안으로 들어가니 멋진 나무가 우릴 안내해 준다.
산책로를 따라서 고분들이 나란히 나란히 줄 서 있다.
마치 여자의 가슴과 같이 보이는 많은 고분들이 보인다.
연못에 비친 반영이 멋지다.
조금 걷다 보니 천마총에 도착 하였다.
천마도가 그려져 있는 말안장 드리개.
많이 봐온 낯익은 그림이다.
화려한 왕관.
신라의 화려한 세공술을 엿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천마총 밖으로 나와서 길을 다시 걸었다.
계속 나타나는 고분들을 보면서 맘이 절로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신라 13대 미추왕릉에 도착 하였다.
개방을 하지 않아서 먼 발치에서만 바라볼 수 있다.
대릉원 산책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대릉원 앞 경주빵집에서 경주빵 한 박스를 구입하였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질 좋은 팥이 가득 들어 있어서 맛은 좋았다.
천년 고도 경주에서의 1박 2일은 너무나 빨리 지나가 버렸다.
고풍 스러운 경주를 걷고 드라이브 하는 것만으로도 맘이 정화되는 기분이 든다.
경주에서 더 머물고 싶지만 우리는 푸른 동해바다와 맛있는 회가 있는 포항으로 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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