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차를 몰아 포항으로 향했다.
먼저 오늘의 숙소인 애플 트리 호텔 체크인 부터 할 예정이다.
오후 4시 반경, 포항 애플 트리 호텔에 도착 하였다.
방으로 들어가 보았다.
지금 이 사진에서 보이는게 전부다.
방이 작은 줄 알긴 했지만 내 생각보다 훨씬 작았다.
아들의 한마디 "코모도 호텔 화장실 만 해 "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는 작지만 편리한 호텔이다.
더군다나 간단한 서양식 조식이 제공된다고 하니 이건 참 반가운 일이다.
욕실도 작지만 깔끔하다.
전기매트를 켜고 잠시 누워 휴식을 취했다.
이제 우리는 오늘 저녁을 먹기 위하여 택시를 타고 죽도 시장으로 향했다.
이건 내일 먹어 줄 대게다.
죽도 시장의 규모는 정말 ㅎㄷㄷ 하게 크다.
고래고기집이 보인다.
한번 도전해 보고 싶기도 했지만 회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패스.
윤기가 흐르는 과메기도 발견.
공판장 같은 곳에 난전이 들어서 있는데 파장 분위기 였다.
언젠가 티비에서 보았던 문어집인 것 같다.
삶아 놓은 문어의 자체가 곱구나.
7시반에 예약한 성진횟집으로 7시 20분경 입장.
우린 모듬 중자를 시켰는데 먼저 스끼다시가 나온다.
비주얼에 비해 딱히 손이 가는 건 없지만 3만원짜리 모듬회 부터 이런 스끼다시가 나온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어쨋거나 폭풍 흡입해 주시고...
이어서 엄청난 양의 모듬회 등장 하였다.
어마 어마한 양을 보니 차라리 자연산 소자를 시킬 걸 그랬구나 하는 약간의 후회가 들었다.
그렇지만 역시 맛있게 폭풍 흡입해 주시고...
매운탕으로 마무리도 해 주었다.
아마도 죽도 시장이 전국에서 회 가격이 가장 싼 곳 중에 한 곳일거 같다.
물론 회의 질도 좋다. 오늘 저녁은 대만족.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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