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경, 우리는 수상택시 탑승장에서 수상택시에 탑승하였다.
수상택시 투어는 사자상 근처의 수상택시 탑승장에서 출발하여 뒤집어진 S자형의 대운하를 따라서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둘러보는 형태의 관광이다.
오늘 오전 베네치아 관광 중 가장 기대가 되는 투어이기도 하다.
오전 11시경, 수상택시에 탑승하였다.
운 좋게도 우리가 탄 수상택시에 가이드도 같이 탑승하셨다.
먼저 왼쪽에 보이는 성당은 싼타 마리아 쌀루떼 성당.
바로크 양식의 이 성당은 흑사병이 사라진 것을 감사드리기 위해 17세기에 지어진 성당이라고 한다.
쌀루떼는 건강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요기서 예전에 안성기씨가 맥심커피 CF를 촬영했었다고.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들은 과거 귀족의 저택이었으나 오늘날 호텔로 사용중이라고 한다.
물위에 떠있는 중세도시, 베네치아.
가운데 깃발이 걸린 건물은 Gritti Palace Hotel.
베네치아에서 가장 비싼 호텔이라고 한다.
빌 게이츠 같은 분들이 베네치아에 오면 묵는 곳이라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전진.
가운데 공사중인 건물은 우디알렌이 양딸 순이와 결혼한 후에 구입한 별장이라고.
하얀 건물은 구겐하임 미술관.
대리석 건물은 기본이고 모자이크 양식의 건물까지 등장하였다.
700년전, 500년전, 350년전 건물들이 공존하는 베네치아.
뭐니 뭐니해도 베네치아에서 부의 최고 상징은 정원이 딸린 집이라고 한다.
첫번째 다리, 목조 다리인 '아까데미아 다리' 를 지난다.
아까데미아 다리 왼쪽편 건물은 '아까데미아 미술관'
아까데미아 다리 오른쪽편은 베니스 국립 음악원.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미술과 음악이라니 베네치아는 역시 예술의 도시구나.
이곳에 사는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여행객에게는 낭만이 철철 넘치는 베네치아!
이 건물은 카사노바가 태어나서 18살 때까지 살던 집이라고 한다.
가이드의 재미있는 설명을 들으니 한층 더 즐거운 관광이 된다.
깃발이 달린 건물은 베니스 대학 본관 건물이라고 한다.
베네치아에는 신호등이 있다? 없다?
위 사진 가운데에 작동하진 않지만 신호등이 하나 있다는 사실.
베네치아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5층 이상의 건물이 없다고 한다.
낮은 건물들로 이루어져서 오히려 더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낸 듯 싶다.
위 사진 가운데의 하얀색 배는 우편배달 하는 배, 노랑 배는 앰블런스 배 라고 한다.
자동차가 없는 베네치아의 유일한 교통수단은 배 이므로 다양한 배가 존재한다고 한다.
클로버 문양의 700년전 베네치아식 고딕 양식 건물은 영화 '투어리스트'에서 나오는 호텔이라고 한다.
카니발 축제 때 이 호텔에서 19금 사건들이 벌어진다고. ㅋ
위 사진 클로버 문양의 건물은 마릴린 먼로, 바이런, 처칠 등이 베니스 대운하에서 베니스 고딕양식 건물 중
가장 예쁜 건물이라고 극찬한 건물이라고 한다.
가운데 하얀 건물은 셰익스피어의 희극 '베니스의 상인' 의 배경이 되었던 법원 건물이라고 한다.
정작 셰익스피어는 이탈리아를 방문한 적이 없다고 한다.
위 사진 가운데의 깃발이 많이 있는 건물이 시청이라고 한다.
각종 깃발은 데모 하는 단체들이 걸어 놓은 것이라고 한다.
두번째 다리, 리알토 다리.
리알토 다리는 베네치아 섬 대운하에 놓인 세 개의 다리 중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다리이다.
안토니오 다 뽄떼의 설계가 채택되어서 1592년에 완공 되었다고 한다.
다리 위에는 각종 시장과 상점이 밀집되어 베네치아의 상업적인 중심가를 이루고 있다.
이 다리에서 조지 클루니가 결혼식을 올렸으며, 차승원씨는 '순창아'를 외쳤다고.
우리 모두 이 다리를 지날 때 '아모레(사랑)'를 소리 높이 외쳤고, 다리 위의 사람들도 손을 흔들며 같이 환호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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