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 3일, 여행 2일째 이다.
어제 우리는 도쿄의 중심부(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를 활보 하였다.
오늘은 역동적인 츠키치 시장, 아름다운 동네 에비스, 도쿄의 신도시 오다이바 등을 둘러 볼 것이다.
* 구체적인 일정은...
츠키치 시장으로 이동, 스시로 아침식사-> 에비스로 이동, 에비스 맥주 박물관 관람
-> 오다이바로 이동, 오다이바 산책-> 신주쿠로 이동, 저녁식사-> 호텔로 이동
정도이다.
오전 7시반경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어제 너무 강행군 해서 인지 너무나 피곤하다.
그래도 우리의 1일 1스시 미션을 수행 되어야만 한다.
거기다가 세계 최대 수산시장인 츠키치 시장에서의 맛보는 스시는 자못 기대가 크다.
셔틀버스를 타고 신주쿠역에 도착하여 신주쿠역에서 오에도센을 탑승한다.
츠키치시조역에 내려서 A1출구쪽으로 이동한다.
내가 오늘 가려는 스시잔마이 광고판을 만났다.
역사가 깊어 보이는 스시집 광고판도 만나고.
계란말이집 광고판도 만났다.
A1출구를 빠져 나와 조금 이동하니 장내 시장이 나온다.
사람들 따라 이동하니 유명한 스시집이 쫙 도열해 있는 골목과 마주친다.
여기가 츠키치 시장 스시집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다이와스시.
여기가 양대 산맥 중 나머지 하나인 스시다이.
대략 100여명쯤 되어 보이는 중국인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 두곳의 스시집에서 별 기다림 없이 스시를 맛 보려면 새벽 별보기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한다.
여행 전 어떤 블로그에서 네시간 기다려서 맛 보았다는 글을 보고 나는 깨끗이 이 두곳에서 스시 먹기를 포기 했다.
차선책으로 검색 신공을 펼쳐 내가 찾아낸 곳은 프렌차이즈 스시집인 스시잔마이 이다.
스시잔마이가 어디 있을까 찾아 다니는 중 눈이 좋은 한군이 스시잔마이 프래카드를 발견하였다.
이 근처에 무려 10개의 스시잔마이가 영업 중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이왕이면 본점에 가기로 했다.
스시잔마이 본점으로 이동 중 길가에 많은 먹거리 식당을 지나치게 되었다.
라멘으로 유명한 정상도 만났지만 우리는 스시를 먹어야만 한다.
마침내 우리는 시장 안쪽에 위치한 스시잔마이 본점을 찾아 냈다.
https://goo.gl/maps/a7xc67zD2ysPk3FM6
오전 9시 20분경, 스시잔마이에 입장.
벌써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침으로 스시를 먹고 있었다.
우리는 이층으로 안내되어 졌다.
어떤걸 주문해야 할지 고민 중 이었는데 신군이 혼마구로 세트(3,000엔)를 먹겠다고 한다.
(위 메뉴 오른쪽 중앙)
우리 모두 혼마구로 세트를 주문하였다.
츠키치 시장이 원래 참치로 유명한 곳 아닌가!
세트 메뉴 외에도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먼저 녹차와 기본 반찬이 세팅 되어졌다.
유자주? 한잔 기울이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혼마구로 세트를 기다렸다.
드디어 등장한 최강 비주얼의 혼마구로 세트.
왼쪽편.
가운데.
오른쪽편.
참다랑어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어서 정확하게 어느 부위인지는 모르지만 눈물나게 맛있다. ㅋ
딸려 나온 파래국 까지 벌컥 벌컥 마시면서 우리의 아침 식사는 너무나 성공적. ㅋㅋㅋ
오늘 츠키치 시장에서 맛 본 스시 하나만으로도 우리가 도쿄에 온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다.
친구들 모두 복잡한 다이와스시나 스시다이 보다 이곳 스시잔마이가 훨씬 쾌적하고 맛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다시 츠키치 시장에 온다해도 나는 스시잔마이에 올 것 같다.
나의 탁월한 선택에 스스로 대견함을 느꼈다는. ㅋ
맛있는 스시를 맛보고 시장 구경하러 밖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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