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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이야기

1203 제주1일-3: 동문수산시장, 금메달식당

2012. 4. 3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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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시내에서 내렸다.

생각한 거보다 버스를 오래탄 느낌이다. 아무래도 앞으로 버스로의 이동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뭐 덕분에 나는 잠을 좀 자서 피로가 좀 풀렸으니 나쁘지 않았지만.

버스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동문시장으로 갔다. 과연 동문시장의 회는 어떨지.

나와 친구들 모두 제주를 많이 왔지만 동문시장에서 회를 먹어본 사람은 없다.

이번에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한다.

 

 

 

동문수산시장 입구...

 

 

 


고등어?

 

 

 


자리돔.

 

 

 


 

얘는 뭐지? 볼락인가?

 

 

 


꽁치?

 

 

 


 

자연산 광어 25000원. 비록 죽은 넘이지만 무지 크다.

 

 

 


 

제주 은갈치.

 

 

 


 

회를 치고 남은 넘들을 따로 판매한다.

 

 

 


 

이건 조기인가?

 

 

 


전복과 해삼도 보이고...

한바퀴 휘 둘러보고 느낀 점은 노량진 수산시장과 어종이 많이 다르다는 느낌.

뭐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포장된 상태의 회 세 종류- 황돔, 부시리, 광어- 각 한개씩과 소라를 구입하였다.

식당은 아주머니들이 추천해준 금메달 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세팅비가 일인당 5천원 이라고 한다.

노량진은 3천원씩인데 너무 비싸단 생각이 들었지만, 뭐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식당으로 향한다.

 

 

 


금메달 식당으로 들어간다.

 

 

 


기본찬을 차려 주신다.

먼저 우리가 가지고 간 회 세개를 펼쳐 놓는다.

 

 

 


황돔.

맛이 기가 막힌다. 살살 녹는다고나 할까?

 

 

 


이거는 부시리.

약간 작은 넘이라 그런지 약간 뻣뻣한 느낌.

 

 

 


제주산 광어.

이거도 참 부드럽고 쫄깃하다.

 

 

 


 

회를 먹으면서 술도 폭풍 흡입.

이집 쌈장이 참 맛있다.

 

 

 


소라회도 먹어 주시고...

이쯤에서 회가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다.

나와 친구 하나가 다시 시장으로 가서 좀 더 사오기로.

 

 

 


자연산 우럭 몇마리를 사서 회를 쳤다.

 

 

 


양은 적었지만 자연산 우럭의 맛은 정말 고소 & 담백.

 

 

 


마무리는 얼큰한 매운탕으로.

매운탕의 맛을 보니 이 식당의 내공을 알 수 있다. 개운하니 너무 맛있다.

옆 테이블을 보니 갈치조림을 먹는데 너무나 맛있어 보인다.

이런. 우리가 착각을 한 것이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세팅비를 3천원씩 받고, 구이 찜 매운탕 등은 따로 추가 요금을 받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이 곳은 일인 5천원을 받고 모든 요리를 다 해주는 시스템인것 이었다.

우리처럼 회만 먹는 것은 약간 억울한(?) 일이었다.

내일 다시 방문해서 꼭 갈치조림을 먹으리라 다짐을 하고 계산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저렴한 가격에 너무나 맛있는 회와 매운탕을 먹을 수 있는 동문시장 정말 강추다. 흐믓 흐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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