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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이야기

1203 제주1일-1: 한담마을- 곽지해수욕장 산책

2012. 4. 3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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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31일 토요일.

친구 넷과 함께 제주 일박 이일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모처럼의 여행이라 긴장한 탓인지 전날 잠을 설쳤다.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말이다. ㅠㅠ

이번 여행은 테마 여행이다. 첫날은 바다낚시, 둘째날은 한라산 등반을 할 예정이다.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비 예보가 있어서 살짝 걱정이 되기는 했다.

다행히 5시에 눈을 떴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하나와 만나 택시를 타고 김포공항을 향했다.

공항에서 다시 친구둘을 만나고 간단하게 우동으로 속을 채웠다.

7시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했다.

8시에 무사히 제주 공항에 도착하였다.

올레~ 날씨가 좋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아침식사를 하러 은희네 해장국으로 갔다.

 

 

 

은희네 해장국에 도착하였다. 과연 그 명성을 확인하고 싶다.

 

 

 


메뉴는 소고기 해장국뿐.

영업시간은 오후3시까지. ㅎㄷㄷ

암 생각 없이 왔다가는 그냥 돌아가야 하는 영업시간이다.

 

 

 


일단 제주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해장국이 나왔는데, 포스가 대단하다.

안의 내용물의 양도 대단하지만, 국물의 농도도 대단하다. 완전 과포화 용액이다. 끈끈하게 느껴질 정도.

 

 

 


맛도 대단하다. 질 좋은 소고기와 콩나물, 당면 등이 뒤엉켜 농도 깊은 맛을 만들어 낸다.

밥을 말아 먹지 않아도 될 만한 엄청난 양이다. 그래도 나는 반공기 말아 먹었다는...^^

 

 

 

아침을 맛있게 먹은 후 미리 예약한 낚시배 선장님께 전화를 해보니 바람이 너무 세서 배가 뜰 수 없다고 한다.

배낚시를 포기하고 한담포구- 곽지해수욕장간 해안도로 산책을 하기로 했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려 토비스 콘도 뒤편 한담포구로 향했다.


토비스 콘도 뒤편 한담포구의 한적한 모습.

여기서부터 산책을 시작한다. 나는 이번이 세번째 방문. 이제 낯이 익다.

 

 

 


눈이 시리게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이 우릴 맞이한다.

 

 

 


너무 푸르러서 표현할 방법이 없다는.

 

 

 


 

파도는 부딪쳐서 포말을 만들고...

 

 

 


우리는 산책로를 터벅 터벅 걸어간다.

 

 

 


 

화산암들이 묘한 바다 풍경을 만들어 낸다.

 

 

 


왼쪽편에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쌓아놓은 돌담도 이채롭다.

 

 

 


 

계속 길을 걷는다.

 

 

 


 

소풍 온 초딩처럼 끊임없이 재잘거리며 그길을 걷는다.

 

 

 


비록 바다낚시를 하지 못했지만 전혀 서운하지가 않다. 푸르른 바다와 바닷바람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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