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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친구에게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이란 책을 빌려서 읽어 보고 너무 재밌어서 기절할 지경 이었었다.
그러나 허풍선이 남작은 수십년간 내 기억속에 영원히 봉인 되어 있었다.
그 봉인된 기억을 깨워 준 것은 친구 김군인데 어느날 뜬금없이 카톡에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에 관한
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아마도 뮌히하우젠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허풍선이 남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나 보다.
허풍선이 남작의 본명이 뮌히하우젠 이기도 하단다.
나는 어렸을적 추억이 방울 방울 떠올라 인터넷 서점에서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을 주문하고
책이 배송되기 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책이 배송되었고,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나갔다.
그러나, 나는 너무 멀리 까지 왔나 보다.
한시간만에 휘리릭 읽어 보긴 했지만 아무런 감동이나 감흥을 느낄 수 없었다.
나는 너무 멀리 까지 왔나 보다.
어쨋건 추억의 보따리 하나를 풀어 보았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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