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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동유럽, 발칸

1602 동유럽, 발칸 패키지 5일: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2)

2016. 3. 2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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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트라둔 거리를 따라 걷는다.

 

스트라둔 거리 거의 끝까지 왔다.

종탑 앞 작은 광장은 루자 광장, 종탑 왼쪽 건물은 스폰자 궁, 종탑 오른쪽 편에는 롤랑의 기둥과 성 블라이세

성당이 있다.

 

왼쪽편의 스폰자 궁.

2층의 고딕 양식의 창문 모양이 무척 아름답다.

 

* 스폰자 궁

필레문을 건설한 파스코예 밀리체비츠가 만든 작품이며 1667년 대지진에 손상 입지 않은 건물이기도 하다.

1층과 3층은 르네상스 양식, 2층은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성 블라이세의 석상을 볼 수 있다.

세관의 목적으로 지어졌으며 이후 병기고로, 17세기에는 토론의 장으로, 지금은 두브로브니크 역사에 관한

자료를 보관 하는 곳이다.

 

1444년에 세워진 높이 35m이 종탑, 1929년에 재건 되었다.

 

오른편에 롤랑의 기둥과 그 뒤의 성 블라이세 성당이 보인다.

롤랑의 조각상이 두브로브니크에 있다는 것은 당시 두브로브니크 사람들이 이슬람 세력에 대해 얼마나 두려움이

컸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롤랑의 기둥

프랑스 왕 샤를 대제의 조카인 8세기 기사 롤랑의 기둥이 이곳에 있는 이유는 사라센족으로 부터 두브로브니크를

지켰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기 때문이다.

롤랑의 팔꿈치부터 손끝까지는 51.2cm로 상품의 길이를 재는 기준이 되었다.

당시 상인들은 '두브로브니크의 팔꿈치'라 불리는 여기에 물건을 갖다 대며 길이를 확인했다.

이것은 광장에 서있는 누구나 이곳에서 길이를 확인하게 해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롤랑의 기둥 뒤편에 있는 성 블라이세 성당.

도시의 수호성인 성 블라이세를 기리기 위해 14세기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이지만 지금은

1706년 부터 1715년까지 베네치아 건축가 마리노 그로펠리를 통해 바로크 양식의 모습을 하고 있다.

* 성 블라이세는 두브로브니크 남동쪽 로쿠룸섬에 베네치아 선박이 정박해서 도시의 약점을 찾고 있다는 것을

두브로브니크에 전달해서 두브로브니크를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게 해 주었다고 한다.

 

종탑 오른쪽에 붙어 있는 건물은 시청사.

 

시청사 앞에 마린 드르지치 상이 보인다.

 

시청사 오른편 건물은 렉터 궁전, 위 사진 정면은 대성당.

 

렉터 궁전과 대성당.

 

* 렉터 궁전

두브로브니크 공화국 통치자의 집무 공간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이다.

궁전은 15세기 두번의 화약 폭발을 겪으면서 원래의 고딕양식에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이 가미 되었다.

현재 두브로니크 도시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렉터다.

렉터는 상원 중에 선출 되었는데 실질적으로 권력이 없는 존재로서 렉터에 선출되면 한달간 이 렉터 궁전에

갇혀 살아야 한다고 한다.

 

* 대성당

7세기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졌으나 12-14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재건 되었다.

영국의 사자왕 리처드 1세가 제3차 십자군 원정에서 돌아가는 길에 폭풍우를 만나 배가 난파되어 로크룸 섬에

떠밀려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리처드 1세는 감사의 표시로 대성당을 재건해 주었다고 한다.

 

대성당 좀더 가까이.

 

다시 길을 되돌아 와 종탑근처로 왔다.

 

종탑 앞 작은 분수 역시 오노프리오가 만든 것이라고 한다.

공사중인 오노프리오 분수를 제대로 못 본 대신 이 작은 분수라도 자세히 보고 가야 겠다.

 

이제 우리는 성벽 투어를 한다고 한다.

* 두브로브니크에서 선택관광은 두가지 였다.

1. 로쿠섬 크루즈(30유로)

2. 성벽 투어+ 스지르산 전망대(60유로)

우리는 성벽투어+ 스지르산 전망대만 신청하고 로쿠섬 크루즈 하는 동안 스트라둔 거리를 둘러 보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바람이 불어서 배가 안 떠서 로쿠섬 크루즈는 아예 취소가 되었다)

 

성벽 투어 하러 가는 중.

필레문에서 시작할 줄 알았는데 플로체 문 가는 길에 있는 입구에서 시작하려는 모양이다.

 

인솔자가 티켓팅 하는 동안 플로체 문으로 빠져 나와서 대기 하기로 했다.

플로체 문은 동쪽에 위치한 문이다. 역시 문위에는 성 블라이세 석상이 있다.

 

플로체 문 앞 다리에서 성 요한 요새와 구항구를 바라 본다.

 

아드리아해에 정박한 수많은 배들.

이제 우리는 두브로브니크 투어 중 하일라이트 성벽 투어를 할 예정이다.

"성벽을 걷지 않을 거라면 두브로브니크에 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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