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체스키크롬로프 관광을 할 것이다.
< 체코 기본 정보 >
* 수도: 프라하
* 면적: 약 78,864㎦
* 인구: 1053만명(2014년 추정)
* 통화: 코루나(1코루나= 약 50원)
* 언어: 체코어
* 경제: 1인당 GDP 19,796달러
* 시간대: -8시간
<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간단 역사 >
1) 5-7세기경 슬라브족이 현재의 체코, 슬로바키아 지역에 이주 및 정착
체코 슬라브족은 보헤미아와 모라비아 지방에, 슬로바크 슬라브족은 슬로바키아 지역에 각각 정착
2) 623-658 사모 왕국
슬라브족이 오늘날 실레지아와 슬로베니아 지역에 사모 왕국을 건설
3) 833년 연합국인 대모라비아 왕국을 세움(833-906)
4) 906년 헝가리의 마자르족이 모라비아 왕국을 침략하여 슬로바키아를 점령
5) 체코인은 보헤미아 왕국 건설, 이후 슬로바키아 지역은 1000년간 헝가리 지배 받음
a) 870-1198 보헤미아 공국
* 대모라비아의 일부였다가 9세기에 공국으로 독립
* 9세기-1306 프르셰미슬 왕조가 통치
b) 1198-1918 보헤미아 왕국
* 1620년부터 합스부르크 군주국의 일부
* 1804년부터 오스트리아 제국의 일부
* 1867년부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1867-1918)의 일부
6)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 건설(1918-1992)
* 1938-1945 독일의 점령
* 1948 공산당 집권
* 1960-1990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
* 1968년 프라하의 봄: 반소련, 반독재 자유화 운동이 소련에 의해 진압됨.
* 1989년 벨벳 혁명
7) 1993년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평화롭게 분리: 벨벳이혼
* 9-10세기 대모라비아 왕국
* 1512년 신성로마제국 내 보헤미아 왕국
* 보헤미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태극을 품은 도시, 체스키크롬로프
중세부터 이곳은 프라하와 소금이 풍부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
13세기에 물건을 약탈하던 산도적을 소탕한 비트코비치 가문이 영주가 되어 성을 쌓으면서
이곳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들은 이곳을 지나가는 상인을 보호해준다는 명목으로 세금을 거두어 부를 쌓고 성을 만들어 세력을 키웠다.
이들의 세력이 커지자 위협을 느낀 프라하 왕실의 싸움 왕 프레미슬리드 오타카 2세는 비트코비치 가문을 견제하기
위해 체스키크롬로프와 흘루보카 성 사이에 계획된 왕실 도시 체스케부데요비체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왕실의 이익이 발생하도록 상업을 장려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버드와이저 맥주다.
기세등등했던 비트코비치 가문의 대가 끊기자 친척인 로젠베르크 가문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약 300년의 집권기 동안 이도시 최대의 부흥기인 르네상스 시기가 속해 있었다.
당시 도시의 벽면은 온통 피렌체 르네상스 스타일인 즈그라피토로 장식되었다.
당시의 모습이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는 체스키크롬로프를 인솔자는 '체코의 하회마을'이라고 말해 주었다.
* 즈그라피토
두 가지 색을 칠하고 겉 부분의 색을 긁어내 질감을 나타내는 기법이다.
블타바 강이 태극 모양(S자 모양)으로 휘감아 흘러가는 마을, 체스키크롬로프.
관광지도를 쓱 훑어 보고.
* 위에 있는 관광지도를 조금 수정해 보았다.
인솔자를 따라 이동.
이건 또다른 표지판, 체스키크롬로프 성 지도다.
* 체스키크롬로프 항공 지도
우리는 체스키크롬로프 성 안으로 입장하려고 한다.
시간이 멈춘 도시, 체스키크롬로프 안으로.
왼쪽편 건물 벽에 그림의 정체는 해 시계였다.
시계를 보니 현재 시각 오전 11시, 놀라울 정도로 잘 맞는 시계다.
이쯤에서 바라본 체스키크롬로프의 약간 왼쪽편 전망.
베리 굿!
정면 전망.
중세시대 테마파크 내지 영화 세트라 해도 믿을만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 진다.
좀 더 오른쪽 풍경.
더 오른쪽 풍경.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서 시간이 멈춰 버린 체스키크롬로프.
망토 다리 위에 올라섰다.
이곳 망토 다리 위에서 보는 전망이 가장 멋질 것 같은데 역광이라서 좀 아쉽다.
대체적으로 아침에 방문하는 관광지는 역광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종종 그런 점이 아쉽다.
성 안으로 깊숙히 들어왔다.
보헤미아에서 프라하 성에 이어 두번째 규모가 큰 건축물 답게 그 규모가 어마 어마 하다.
이곳의 영주는 왕 부럽지 않은 권위를 누렸을 것 같다.
* 이 성은 40개의 건물과 5개의 광장으로 이루어져 규모가 꽤 크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건물 중 가장 아름답다고 정평이 나 있으며 보험료가 200만 달러가 넘는다고 한다.
오른쪽으로 성의 탑이 보인다.
성을 빠져 나오면 다리가 나오는데 이 다리 밑이 과거엔 해자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물은 없고 성을 소유한
가문의 상징인 곰이 사육되고 있다고 한다.
인솔자의 말에 따르면 겁이 많은 곰 두마리가 있다고 하는데 어디 숨었는지 찾지는 못했다.
경사진 길을 따라 내려오면.
란트란 거리가 나온다.
란트란 거리를 따라 오면 이발사의 다리를 만난다.
다리를 건너 오늘의 점심 식사를 할 식당으로 이동하였다.(오전 11시 20분경)
장모님이 식당 입구를 보시더니 십여년전 참가하신 동유럽 패키지 투어 때에도 들렀던 식당이라고 하신다.
이런 우연도 참 소중한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 식당 이름은 아마도 U Dwau Maryi' Restaurant
* 23년 8월 31일 검색
https://goo.gl/maps/RBBT3c9Wy4pWX25n8
Tavern of the Two Maries · Parkán 104, 381 01 Český Krumlov, 체코
★★★★☆ · 체코 레스토랑
www.google.co.kr
이 오래된 건물은 1585년에 지어졌다.
무려 400년이 넘은 건물의 식당에서 먹는 오늘의 점심이 무척 기대된다.
입구 위쪽의 그림이 번성했을 르네상스 시대를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 같다.
먼저 스프가 나오고.
이어서 보기에도 화려한 메인 요리가 나왔는데 닭고기 요리, 전 같은 요리, 토마토, 샐러드 등으로 이루어진 요리였다.
각자 종류별로 한 조각씩 덜어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이런 훌륭한 요리에 맥주가 빠지면 섭섭하다.(맥주 한개 1유로)
더군다나 여기는 맥주의 나라 체코란 말이다.
맛있는 식사를 하고 디저트까지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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