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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동유럽, 발칸

1602 동유럽, 발칸 패키지 8일: 프라하- 카를교, 프라하의 Hotel Expo 투숙

2016. 4. 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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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자유시간이 끝이 났다.

그래도 우리는 시계탑도 올랐고, 맛있는 맥주와 햄도 맛 보았다.

짧은 자유시간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프라하 밤의 낭만을 즐겼다고 자평한다.

이제 우리는 카를교에 갈 것이다.

 

카를교 방향으로 이동 중.

 

이동 중 프라하 특산품, 마리오네트를 파는 가게를 만났다.

하나 사고도 싶지만 그리 유용한 기념품은 아닐 것 같다.

카를교 가기전 화려한 이 거리는 '카를로바 거리' 라고 하는데, 기념품 가게가 많이 입점해 있다.

 

저 앞에  old town bridge tower이 보인다.

* 카를교

카를교는 1357년 카를 4세에 의해 세워졌으며, 블타바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로는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1342년 홍수로 원래의 다리가 소실된 이후 당시의 최고 기술을 이용해서 조성되었으며,

프라하성, 천문시계와 함께 프라하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길이 516m, 폭 9.4m의 다리 양쪽으로는 30개의 성상들이 놓여져 있다.

 

카를교 가기 전 오른편에 서 있는 동상은 카를 4세.

* 프라하의 세종대왕, 카를 4세

13세기 중반 기독교인들은 성지 예루살렘을 이집트 무슬림에게 함락 당했다.

그러자 각국의 왕은 새로운 예루살렘을 만들기 시작했다.

14세기 당시 카톨릭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이던 카를 4세는 자신이 신에게 새로운 예루살렘을

건설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확신하고 프라하를 당대 가장 화려한 도시로 변모 시켰다.

카를교, 비투스 대성당, 카를 대학, 구시가지, 신시가지 등은 모두 카를 4세 때 만들어졌거나 건축되기 시작했다.

 

카를교에 오르기전 블타바강 건너편 프라하 성을 바라본다.

너무나 아름다운 이 광경을 사진으로 절대 담아 낼 수는 없다.

 

카를교 위에 올라섰다.

 

카를교 중앙 쯤에 머리 위 별이 다섯개 인 이 성상이 바로 '성 요한 네포무크'의 성상이다.

우리가족 대표로 마눌님이 성상 아래 부조에 손을 대고 소원을 빌었다.

 

이쯤에서 돌아가려고 한다.

 

다시 처음 진입했던 곳으로 돌아가고 있다.

 

블타바강 앞에 미리 준비해간 자물쇠 두개를 채우고 열쇠를 소원을 빌면서 블타바강에 던졌다.

자물쇠 하나는 우리 가족의 소원을 빌었고, 나머지 하나는 부모님의 건강을 빌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프라하.

프라하성을 바라 보면서 언젠간 다시 오리라 다짐을 하고 다시 인솔자를 따라 나선다.

 

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 중.

 

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 중 다리 위에서 바라 본 블타바강과 프라하성의 야경.

너무나 아름다운 프라하의 야경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오후 8시경, 프라하 소재 Hotel Expo에 도착하였다.

호텔 안으로 들어가 보니 수많은 한국인이 로비를 차지하고 있었다.

오늘 이 호텔에 여러 팀의 한국인이 묵는다고 한다.

* Hotel Expo(프라하 소재, 4성급 호텔) 홈페이지

http://www.expoprag.cz/

* 위치

https://goo.gl/maps/AqM6WNXZh7P9jTZu5

 

Hotel Expo · Za Elektrárnou 412/3, 170 00 Praha 7-Bubeneč, 체코

★★★★☆ · 호텔

www.google.co.kr

 

체코에서 숙박을 하려면 여권을 호텔에 제출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 인솔자가 여권을 모두 가져가서 혼자서 우리 팀 전체의 숙박계?를 적어야만 했다.

(여기서 인솔자가 고생을 많이 하였다)

아직도 체코는 공산주의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나보다.

 

우리가 묵을 트리플 룸으로 입장 하였다.

시스템은 후지지만, 호텔은 깔끔하고 좋은 편이었다.

 

냉장고도 갖춰져 있다.

 

깨끗한 욕실.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낼 수 없어서 나와 마눌님은 밖으로 나가 마트를 찾아 보았다.

다행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중국인이 운영하는 미니 마켓이 있어서 맥주를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왔다.(5.5유로)

 

이번 여행의 마지막 야식이다.

오늘 아침에 호텔 1층 빵집에서 산 빵을 꺼내어 놓았다.

오늘 마실 첫번째 맥주는 요즘 체코에서 가장 핫 하다는 코젤 흑맥주이다.

맛을 보니 구수하고 부드러운 보리맛이 입맛을 확 땡기는 맛이었다.

 

두번째 맥주는 버드와이저 부드바르.

미국 버드와이저와 상표권 분쟁을 벌였던 원조 버드와이저이다.

여행 준비하기 전에는 체코 버드와이저와 미국 버드와이저가 같은 맥주 인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맥주였다.

체코에 와서 비로소 원조를 만나게 되었다.

맛을 보니 칼칼한 맛의 라거 비어, 어느정도 예상한 맛이었다.

* 버드와이저 부드바르

아침에 방문했던 체스키크롬로프의 북쪽 부제요비체 지방이 원산지이다.

체코식 발음은 '부제요비츠키 부드바르' 라고 한다.

 

이밤이 지나가는 것이 무척 아쉽지만 오늘 하루 종일 무척 많이 걸어 다녀서인지 피로가 엄습해 온다.

밤 12시경 나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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