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상 여행 이야기

1605 지리산 1박 2일 (5): 천왕봉에 오르다.

2016. 6. 8. 댓글 ​ 개
반응형

우리는 통천문을 통과 하였다.

 

 

 

 

또다시 만나는 겨울왕국.

 

 

 

 

 

얼어붙은 나뭇가지는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을 발한다.

 

 

 

 

 

갑자기 나타난 고사목, 너무나 아름답다.

 

 

 

 

 

이곳에선 죽은 자와 산자가 서로 공존한다.

 

 

 

 

 

갑자기 나타난 너무나 멋진 나무 앞에 등산객 한분이 넋이 나가서 한참을 저 자세로 서 계셨다.

 

 

 

 

 

그분이 가실 때 까지 기다린 후에 한컷.

비와 바람과 서리의 삼위일체가 나무위에 얼음을 한꺼풀 코팅하고 그위에 다시 상고대를 뿌려 놓았다.

아마 평생 또 보기 힘든 멋진 풍경일 것이다.

 

 

 

 

 

이번 산행 중 가장 멋진 풍경.(저 나무를 기준으로 오른쪽편과 왼쪽편의 풍광이 너무나 다르다)

이곳에서 우리도 잠시 머물다가 길은 나선다.

 

 

 

 

 

Stairway to heaven.

 

 

 

 

 

저 끝이 천왕봉 이다.

 

 

 

 

 

이곳은 참 희안하다.

길 왼쪽편은 얼음 세상, 오른쪽편은 정상적인 5월의 세상이다.

 

 

 

 

 

박군은 오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를 다 보았다고 했다.

봄의 꽃, 여름의 파란 하늘, 가을의 스산함, 그리고 겨울의 얼음이라고 하는데 들어보니 정말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상 가는 길에 만난 얼음꽃으로 재탄생한 털진달래?는 마치 유명한 미술가가 만들어 놓은 걸작같이 보인다.

 

 

 

 

 

천국에 이르는 길을 안내하는 밧줄에도 얼음꽃이 피어 있다.

 

 

 

 

 

저 큰 바위끝이 바로 천왕봉 정상이다.

 

 

 

 

 

바로 오르기 힘들어서 왼쪽편 길로 우회.

 

 

 

 

 

오전 10시반경, 드디어 천왕봉 정상에 올랐는데 바람이 너무 거세서 내몸이 거의 날라갈 지경이다.

 

 

 

 

 

1915m의 천왕봉 정상.

 

 

 

 

 

아직 박군이 올라오지 않았기에 이곳 정상엔 나 오직 혼자 뿐이다.

 

 

 

 

 

이윽고 박군이 올라와서 서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비록 거지꼴이었지만 만세 한번 불러 주고 이제 하산 하려고 한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 천왕봉에서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