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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이야기

1610 제주 1일: 제주 도착, 논짓물에서 저녁식사, 로얄호텔 휴식

2016. 11. 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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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29일 토요일, 친구 두명과 짧은 제주 1박 2일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아마도 우리는 이 가을의 끝이라도 잡아 보고 싶었었나보다.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서둘러 김포 공항에 도착하고 보니 오후 4시 반경.

* 공항철도는 이번이 첫 경험인데 김포공항까지는 이용할만 한 것 같다. 공덕-> 김포공항 구간 이용.

나와 박군의 비행기 출발시각은 오후 6시 20분이다.

친구 신군은 우리와 같은 비행기 표가 없어서 한시간 먼저 제주로 출발한 상태다.

먼저 티켓팅을 하기로 한다.

 

 

 

 

 

티켓팅을 하고 짐 검사를 받고 면세구역 안으로 들어갔는데, 라운지는 면세구역 바깥에 있다고 하는 걸 면세구역 안에 들어간 이후에

알게 되었다.

물론 다시 밖으로 나가 라운지를 이용하고 다시 짐검사를 받으면 되긴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까지 라운지를 이용할 만큼 라운지 수준이

높지 않으니 그냥 면세구역 안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긴 기다림에다가 지연까지 겹쳐 오후 6시반경 진에어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었다.

 

 

 

 

 

탑승 중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기장의 모습이 약간 보인다.

기장의 모습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 비행기가 얼마나 작은 비행기 인지 짐작이 간다.

 

 

 

 

 

약 한시간의 비행 끝에 제주 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김포공항 안도 사람이 엄청 많더니, 제주 공항은 더 대박이다.

오후 8시경 제주 공항 택시 탑승장에서 택시를 기다리는데 생각보다는 줄이 빨리 줄어 들어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택시를 탈 수 있었다.

 

 

 

 

 

오후 8시반경 오늘의 숙소인 로얄호텔에 도착하여 먼저 도착해 있던 친구 신군과 만났다.

 

 

 

 

 

 

 

점심식사 이후로 먹은게 하나도 없는 우리는 빨리 저녁부터 먹어야만 했다.

로얄호텔 진입시 내가 눈여겨 보았던 논짓물 식당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에도 나의 동물적 감각을 한번 믿어보자.

 

* 논짓물 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1950

 

 

 

 

 

우리는 국물이 먹고 싶었다.

해물탕 중자를 주문.

 

 

 

 

 

몇가지 반찬이 나왔는데 오늘의 베스트 반찬은 게우젓이었다.

짜지도 않고 맛도 너무 좋아서 아주 제대로 밥도둑이라 하겠다.

이 게우젓은 판매도 한다는데 한통에 3만원이라고 한다.

 

 

 

 

 

잠시 기다린 후에 나온 해물탕은 딱 봐도 싱싱 & 푸짐하다.

 

 

 

 

 

서울에선 거의 구경할 수 없는 생물로만 된 해물탕의 맛은 설명할 필요 조차 없다.

배도 고팠겠다 맛도 좋겠다 우린 정말 숨도 쉬지 않고 먹어 치웠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편의점에 들러 와인과 먹거리를 사서 호텔로 돌아 왔다.

잠시 호텔을 살펴 보았는데 우리가 예약한 룸은 일명 스위트 룸이다.

거실과 침실, 그리고 욕실과 세면대실?로 구성되어 있다.

위 사진은 거실인데 비록 가구나 티비 등이 너무 오래되긴 했지만 넓직 넓직한 것이 맘에 든다.

 

 

 

 

 

여기는 침실인데 더블 침대 하나와 싱글 침대 하나가 놓여져 있다.

 

 

 

 

 

요기는 욕실.

 

 

 

 

 

요기는 욕실 옆에 따로 있는 세면실? 이다.

욕실과 세면실을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이렇게 데드 스페이스가 많은 호텔은 처음 본다.

이 호텔의 장점으로는 좋은 위치(연동에 위치), 저렴한 가격(스위트룸이 겨우 7만원), 넓은 공간, 넉넉한 침구류와 수건 제공.

단점으로는 오래된 가구 및 티비, 어매니티는 오직 일회용 비누 한개 뿐, 무료 생수는 없고 주전자에 담긴 물이 제공됨.

가족 여행도 아니고 남자 친구들끼리 여행에서 7만원에 이 정도면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이다.

 

 

 

 

 

이밤을 어찌 보낼까 하다가 일단은 와인 한잔 마시면서 좀 쉬기로 했다.

 

 

 

 

 

친구 박군이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이번에 처음 나왔다는 폴라로이드 흑백 필름을 가지고 왔는데 우린 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으며

여행 내내 즐거워 했다.

디지털이 채워줄 수 없는 빈자리가 생각보다 크다고 느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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