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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이야기

1610 제주 1일: 서부두명품횟집거리에서 회를 먹다.

2016. 11. 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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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와인을 마시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피곤하긴 했지만 이번 제주 여행에서의 유일한 밤을 그냥 보낼순 없다.

 

 

 

 

일단 호텔 주변을 산책해 보기로 했다.

호텔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이 화려한 거리는 제주속의 중국, 바오젠 거리라고 한다.

중국인 거리라고 하더니 정말로 거리에 한국인보다 중국인이 더 많은 것 같다.

휘 둘러 보다 맘에 드는 곳이 있으면 들어가려 했는데 그다지 맘에 드는 곳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제주에 왔으면 바닷가에서 회 한접시는 먹어 주는 센스를 발휘해야 한다.

택시를 타고 기사님께 바닷가에서 회 한접시 먹을 수 있는 곳에 데려다 달라고 했더니 데려다 준 곳이 바로 이 서두부 명품 횟집 거리다.

 

 

 

 

 

요기가 바로 엄청 북적대던 탑동 광장인데 시간이 늦어서 인지 어떤지 지금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

 

 

 

 

 

잠시 방파제에 들러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 보았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몇개의 식당만이 영업중이었는데 그중에서 바다회포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벽에 붙은 방명록은 온통 한자 투성이다.

제주 곳곳에서 느끼는 대륙의 힘은 무섭기까지 하다.

 

 

 

 

 

어탁이 보여서 어종을 물어 보니 역시나 다금바리라고 하신다.

 

 

 

 

 

우리는 간단히 먹으려 하는데 해물모듬 소자가 무려 5만원이나 한다.

사장님께 간단히 먹고 싶다 했더니 3만원짜리 해물모듬을 해 주신다고 한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기본 세팅이 깔리고.

 

 

 

 

 

잠시 후 해물모듬이 나왔는데 새우, 전복, 뿔소라, 멍게로 구성되어 있었다.

선도도 좋고 맛도 좋아서 우린 기분 좋게 술 한잔을 기울일 수 있었다.

 

 

 

 

 

배는 불렀지만 탄수화물 마무리는 필요한 법, 해물라면 두개를 시켜서 셋이서 나눠 먹었다.

 

 

 

 

 

나는 이번에 비록 똑딱이를 가지고 왔지만 그래도 10월에 사진 강의 들은 김에 이번 제주에서 감성 사진 찍기를 많이 도전해 보기로 했다.

비닐천막 앞에서 사진을 찍으니 마치 빈티지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

 

 

 

 

 

숨어 있던 감수성을 끌어내는 데에 요 폴라로이드 흑백 사진도 한 몫 톡톡히 한다.

 

 

 

 

 

오전 1시 반경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유럽 축구를 보다가 나는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내일은 한라산 영실코스 등반 계획이 있는데 과연 잘 일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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