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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이야기

1610 제주 2일: 한라산에 오르다 (2)

2016. 11. 2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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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만 더 가면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할 것이다.

 

 

 

 

선작지왓에서 한라산 정상을 바라 본다.

 

 

 

 

 

아마도 한라산에서 가장 멋진 풍경이 바로 이곳 선작지왓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정상 풍경일 것이다.

 

 

 

 

 

아마도 이런 비슷한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 전세계에 거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해 보았다.

 

 

 

 

 

노루샘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목을 축이고.

 

 

 

 

 

조금 더 힘내 본다.

 

 

 

 

 

12시 50분경 오늘의 목적지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하였다.

 

 

 

 

 

아마도 융프라우 다음으로 맛있는 컵라면이 여기 윗세오름 대피소의 컵라면일 것이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컵라면 맛있는 곳'

 

 

 

 

 

다행히 먼저 도착한 신군이 줄을 섰기에 나와 박군은 별로 기다리지 않고 컵라면을 받을 수 있었다.

너무 배가 고파서 컵라면 4개를 샀는데 결국 다 먹진 못하고 조금 남기게 되었다. 역시 과욕은 금물이다.

이고 지고 온 코젤 흑맥주 한잔이 산행의 피로를 가시게 해 준다.

 

 

 

 

 

대피소 주변의 까마귀들은 이제 야생성을 거의 상실한 것 같다.

등산객들이 주는 음식으로 연명하는 느낌이다.

 

 

 

 

 

영실까지는 3.7km, 어리목까지는 4.7km.

 

 

 

 

 

해발 1700미터 윗세오름 표지석에서 사진 찍는 외국인.

 

 

 

 

 

내려가는 길에 잠시 윗세족은오름에 올라 보기로 했다.

 

 

 

 

 

윗세족은오름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

몇 년전 여기서 노루를 본 적이 있어서 내심 기대를 했는데 오늘은 노루가 없다.

 

 

 

 

 

폴라로이드 사진을 이용한 감성 사진, 일명 프레임 속의 프레임.

디카가 똑딱이라서 좀 아쉽긴 하다.

 

 

 

 

 

내려 가는 길.

 

 

 

 

 

일순간 구름이 지나가서 무의식적으로 셔터를 눌렀다.

 

 

 

 

 

등산객 한분이 먹이를 주자 까마귀가 석모도행 갈매기떼처럼 달려 들었다.

 

 

 

 

 

한 소녀가 눈앞에 펼쳐진 경치를 한참을 감상하고 있다.

나는 저나이에 산을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어린 나이에 산에 오르는 청소년들은 정신적으로 성숙한 친구들 일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병풍바위 한번 더 찍어본다.

 

 

 

 

 

오후 3시경 우리는 영실휴게소에 도착 하였다.

거의 정확하게 4시간 걸린 산행이었다.

여기서 문제 발생, 택시가 없다. ㅠㅠ

일단 매표소까지 걸어가서 생각하기로 하고 매표소까지 걷는데 잠도 별로 못 잔데다가 4시간 산행한 후라 좀 힘이 든다.

힘들게 매표소에 와서 택시를 겨우 잡아 타고 우리는 동문수산시장으로 향한다.(택시비는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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