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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이야기

1610 제주 2일: 동문수산시장에서 회를 먹다.

2016. 11. 2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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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택시를 타고 동문수산시장에 도착하였다.

 

 

 

 

몇년만에 다시 찾아온 동문수산시장.

 

 

 

 

 

먼저 시장 스캔 부터 하기로.

 

 

 

 

 

3명이서 활어회를 떠 먹을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에는 딱 한 마리 밖에 먹을 수가 없게 된다.

우리는 여러가지 어종을 맛보고 싶다. 그래서 오늘은 떠 놓은 회 중에서 몇개를 골라 먹을 예정이다.

 

 

 

 

 

한치도 먹고 싶긴 하지만 패스.

 

 

 

 

 

이건 꽁치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몸값이 어마 어마하신 제주 은갈치, 이제는 금갈치를 넘어서 다이아몬드 갈치의 길로.

 

 

 

 

 

황돔, 옥돔, 조기...

 

 

 

 

 

전복과 뿔소라.

 

 

 

 

 

결정의 순간이 왔다.

오늘의 초이스는 참돔 하나(15,000원), 볼락 하나(10,000원), 고등어 & 갈치 하나(10,000원), 매운탕용 생선뼈(3천원)

 

 

 

 

 

그리고 뿔소라 만원어치.

 

 

 

 

 

금메달 식당에 가 보았으나 문을 열지 않아서 스마일 맞춤형 식당으로 입장.

 

 

 

 

 

금메달 식당처럼 1인 오천원 시스템.

 

 

 

 

 

먼저 기본찬과 뿔소라 회가 나왔다.

 

 

 

 

 

이것이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뿔소라 회.

오독 오독한 식감 때문에 난 이걸 참 좋아한다.

 

 

 

 

 

생선회 삼총사, 아니 사총사.

왼쪽 부터 참돔, 볼락, 갈치 & 고등어.

 

 

 

 

 

참돔이야 맛있는 거 익히 알고 있었지만 볼락회는 오늘 첫 경험인데 회가 너무나 달다.

앞으로 볼락회의 팬이 될 것 같은 느낌.

 

 

 

 

 

단돈 만원에 맛보는 고등어와 갈치도 너무 맛이 좋다.

 

 

 

 

 

신군이 갈치조림이 먹고 싶다고 해서 갈치 한마리(25,000원)를 사와서 조림을 부탁드렸는데 이 식당 여사장님 대박 불친절하다.

갈치조림과 매운탕 중에서 하나만 먹으라고 강요 하는 것이 참 기가 막히다.

그러던지 말던지 두개 다 먹겠다고 해서 갈치 조림이 먼저 나왔다.

갈치조림은 역시나 맛이 좋긴 한데 갈치가 금치인지라 너무 작아서 아쉽다.

거금 25,000원짜리인데도 말이다.

 

 

 

 

 

조림은 조림이고 탕은 탕이다.

매운탕을 요청하니 갈치 조림값 5천원은 추가된다고 하고 가져다 주었는데 내가 다 익었냐고 여쭤보니 한시간 끓였다고 해서

바로 먹어 보고 욕 나올뻔 했다.(거의 안 익은 상태였다)

* 일인 초장값 5,000원에 기본적으로 매운탕은 포함 되어 있는 것 같다. 그외에 구이, 탕, 조림에는 추가 요금이 붙는 모양이다.

음식맛은 괜찮은데 사장님 성깔이 대박.

제주에 갈 일도 별로 없지만 재방문 의사 절대 없음.

그래도 멋진 경치 보고 맛있는 회 먹었으니 된거다.

 

 

 

 

 

특별히 할 일도 없고 시간도 애매해서 공항에 가서 대기하기로 했다.

오후 6시반경 제주 공항에 도착했는데, 공항 안 사람이 너무 많다.

제주신공항 짓는다고 하더니 정말 지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오후 9시 5분발 제주항공편이었는데 딜레이다. ㅠㅠ

 

 

 

 

 

탑승시간을 훌쩍 넘긴 9시 20분경 탑승했는데, 탑승하고도 30분을 기다린 후에나 비행기는 출발하였다.

결국 김포공항에 오후 11시에 겨우 도착하였다.

신군과 함께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오후 12시, 우리의 제주 여행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여행 후반에 비행기가 딜레이 되어서 좀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찾은 제주는 역시나 멋진 풍광과 맛있는 음식을 선사해 주었다.

짧지만 강렬했던 제주 여행 끝.

기회가 된다면 다음 제주 여행은 가족여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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