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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이야기

2211 제주 1일: 차귀도 (1)

2022. 12. 1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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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팟은 차귀도다.

차귀도는 몇 달전 제주 여행을 다녀온 신군이 강려크하게 추천하는 섬이다.

사실 내가 제주에서 꼭 가보고 싶은 섬은 비양도다.

나는 차귀도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 섬이다.

나는 차귀도는 들어갈 수 없는 무인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차귀도 하이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후 3시경 차귀도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위 사진은 선착장 인근에서 바라본 차귀도의 모습이다.

차귀도는 지실이섬, 죽도, 와도를 합쳐서 부르는 총칭이라고 한다.

위 사진의 왼쪽섬이 지실이섬, 가운데 본섬?이 죽도, 그리고 오른쪽 섬이 와도이다.

 

와도는 사람이 누워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차귀도는 죽도라고 불려왔으며, 1970년대 말까지 7 가구가 살았었다고 한다.

현재는 무인도다.

 

차귀도는 배낚시로도 유명한데 배시간이 나와 있어서 혹시나 하고 일단 사진 한장 찍어놨다.

 

우리가 예약한 배는 마지막 타임인 15시 30분 배다.

* 왕복요금은 18,000원인데 네이버 예약 할인 받아서 15,000원이다.

* 블로그 작성 중 자세히 보니 섬에서 오래 머물고 싶으면 1인 만원 추가하면 된다고 한다.

 

선착장 앞은 자구내 포구라고 한다.

아주 오래전 이곳에서 한치를 구입한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 한치를 형네집 냉장고에 고이 모셔 놓고 온 것도 기억이 난다.
* 블로그 기록을 찾아보니 무려 2009년 10월의 일이다.

 

자구내 포구의 풍경.

 

자구내 포구 뒤쪽 산은 당산봉이라고 한다.

 

한치 말리는 것인줄 알았으나 죄다 오징어다.

 

제주도에 이렇게 오징어가 많이 잡히다니.

 

죽 늘어선 가건물 점포 중에서 이여사네를 선택했다.

여기서 우리는 준치 한마리(8천원)를 구입했다.

 

* 내 기억으로 자구내 포구는 원래 한치가 유명했었다.

그런데 점포를 둘러봐도 죄다 오징어 뿐이고 한치는 별로 없다.

옆 점포에 한치가 있어 가격을 물어보니 작은 한치 세마리가 한봉지에 들어 있는데 6만원이라고 한다. 

* 준치는 우리가 아는 생선 준치가 아니다.

반건 오징어 보다는 더 말린 오징어를 제주에서는 준치라고 부른다.

 

자구내 포구의 등대.

 

준치 한마리에 8천원이나 한다고 투덜대는 녀석들이 맛을 보더니 그럴만 하다고 태세 전환을 했다.

피데기보다는 단단한 식감이 좋았고, 맛도 한 수 위다.

여기서 준치를 몇 마리 더 샀어야 했다.

 

지실이섬은 독수리 바위 혹은 매바위라고 불린다.

옆 모습을 보면 이해가 된다.

 

오후 3시 30분 출발하는 배에 탑승한다.

 

7분? 만에 죽도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산길을 올라야 한다.

여기서 약 한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차귀도의 역사 한번 읽어 보고.

 

오래된 집터를 만났다.

이런 황량한 곳에 어떻게 사람이 살았는지.

여기서 왼쪽편 길을 따라 시계 방향으로 크게 한바퀴 돌면 된다.

 

선착장에서 크게 돌아 등대, 정상을 거친 후 선착장으로 돌아오면 되는 것이다.

 

빨간 화산송이 절벽과 장군바위.

 

저 멀리 등대가 보인다.

 

장군바위와 오른쪽에 커다란 바위.

 

장군바위에 대한 설명.

 

장군바위 클로즈업.

장군바위 오른쪽 섬은 아마 지실이섬일 것이다.

 

화산송이 절벽, 장군바위, 지실이섬.

 

바람이 거센 이곳에도 몇 그루의 나무가 있다.

 

뒤돌아 본 풍경.

 

멋진 풍경을 보면서 계속 전진.

 

다시 뒤돌아 보면 이런 선경이 보인다.

 

바람에 나부끼는 억새를 보면서 등대를 향해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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