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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후쿠오카

1808 후쿠오카 3일: 가라토 시장에서 맛있는 스시를 먹다.

2018. 9. 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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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오늘 여행의 하일라이트 가라토 시장에 갈 것이다.

 

일본은 지역 특색에 맞게 맨홀 뚜껑을 제작한다고 한다.

이 맨홀 뚜껑은 아마도 복어를 상징하는 것 같이 보인다.

가이드가 알려준 배드 뉴스는 오늘 중국 크루즈선이 여길 들른다는 것이다.

* 시모노세키는 일본 복어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고 한다.

 

11시 50분경 가라토 시장안으로 진입.

예상대로 수많은 인파에 휩쓸리기 딱 좋은 상황이다.

예상한 것보다 스시 파는 집이 많지는 않았다.

다 합쳐도 열 가게가 안되어 보였다.

 

원래 차분히 고민하면서 고르려고 했는데 그냥 빛의 속도로 담아 넣음.

 

두번째 들른 가게.

 

여기서도 빛의 속도로 담아 넣었다.

 

일부 스시는 벌써 매진 되려고 한다.

 

1층 구석에 간이 의자가 있어서 일단 자리를 잡았다.

밖에서 먹기엔 너무 무덥고, 2층 상황은 잘 파악이 안돼서 일단 자리가 보이는 1층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

 

정신 없이 담다 보니 비주얼이 형편 없다.

저 새우와 참치로 추정되는 스시는 정말 맛이 좋았다.

 

스시에 올려진 회 자체의 질은 당연히 좋았고, 회의 크기도 일반 스시집보다 훨씬 커서 좋았다.

다만 밑에 깔려 있는 밥은 일반 스시집에 비해 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도시락 용기 두개 가득 담아서 3,800엔.

질 좋은 스시를 싸게 먹을 수 있는 곳임엔 틀림없다.

 

목넘김을 도와주는 보리 음료는 개당 295엔.

 

빛의 속도로 첫판을 다 먹고 이차 어택을 하러 감.

 

이번엔 튀김도 공략하기로.

 

스시도 추가.

 

두번째 판.

물고기 튀김, 새우 튀김, 고등어 스시 등.

총 2,200엔.

 

새우 튀김이 정말 눈물나게 맛있어서 더 먹기로.

새우 튀김 추가(500엔), 맥주도 추가.

가라토 시장에서 총 8,270엔 지출.

인당 28,000원 정도에 맛있는 스시와 튀김 원없이 먹고 시원한 맥주도 원없이 먹었으니 오늘 투어는

가라토 시장에 온 것 하나만 해도 성공이다.

더구나 일본 현지인들이 찾는 제대로 된 로컬 투어를 했으니 그런 것에서 오는 쾌감도 적지 않다.

 

배를 채웠으니 가라토 시장을 둘러 보려 한다.

사실 저런 카이센 동도 하나 사서 먹고 싶었으나 배가 불러서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메뚜기 떼가 한번 휩쓸고 간 것처럼 인기 스시는 이제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역시 튀김에 관해서는 일본이 한 수 위다.

 

성게 알, 연어 알, 그리고 생선.

 

이건 복 사시미 같은데 난 복어 알러지가 있어서 절대로 먹을 수 없는 음식이다.

 

아마도 냉동 생선?

 

명란.

 

건어물.

 

2층에 올라가 봤다.

이제 거의 끝물 영업을 하고 있다.

 

2층에 이리 멀쩡한 자리가 있는 줄 알았으면 2층에서 먹을 걸 그랬다.

하긴 아까 붐비던 때에 2층에 자리가 있다는 보장은 못하겠다.

 

오후 2시까지 자유시간이기에 가라토 시장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잠시 후에 들를 모지코.

 

해변 산책 중.

 

대관람차와 빨간 등대.

 

아이스크림 광고 촬영 중?

 

가라토 시장 옆에 건물에 한번 가보기로.

 

여기서 우아하게 먹을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가라토 시장까지 와서 이런 곳에서 먹는 건 아니다.

2시까지 자유시간이지만 1시 30분쯤 버스에 가보니 이미 모든 분들이 버스에 타고 계셨다.

30분이나 일찍 갔는데도 우리가 마지막이라니.

날이 더워서 생기는 해프닝이다.

다음 스팟은 모지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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