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월 4일, 여행 4일째 이자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욕탕에 몸을 담그니 피로가 좀 가시는 것같다.
여행 중 이 욕탕을 잘 활용해야 하는데 그간은 별로 이용하질 못했던거 같다.
* 오늘의 여행 계획은
카와바타 상점가-> 캐널시티-> 스미요시 신사 & 라쿠스이엔-> 텐진 번화가
정도로 잡았다.
오늘 아침은 이치란에 가보기로 했다.
오전 8시 나혼자 이치란 본점에 도착.
https://goo.gl/maps/dCfhDTbS25wqKgJx7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1층만 영업을 하는 것 같다.
독서실 형태는 맛에 보다 집중하게 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라고 한다.
주문은 그냥 무난하게 대부분 기본으로 선택했고, 매운 정도만 2배를 선택했다.
* 식사 후 든 생각인데 정통 돈코츠 라멘의 맛을 즐기려면 매운 맛도 기본으로 하는 것이 더 옳을 것 같다.
추가 주문도 할 수 있는데 나는 오늘이 이치란 첫 방문이라 일단 추가는 하지 않았다.
나중에 라멘을 먹고 나서 든 생각은 삶은 달걀 정도는 추가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잠시 후 등장한 890엔 돈코츠 라멘.
파, 마늘이 들어있고 매콤한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보통의 한국인이라면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첫 느낌은 진하고 짠 뼈 해장국 국물을 먹는 느낌이었다.
면은 꼬실 꼬실했고 국물이 좀 짜긴 했지만 라멘과의 조화로는 짠게 어울리는 것 같아서 큰 무리는 없었다.
밥을 추가해서 말아 먹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점심도 먹어야 하니 자제하기로 했다.
국물도 1/3정도는 먹었던 것 같다.
왜 일본인들이 라멘으로 해장을 하는지 오늘 비로소 조금 알 것 같다.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이치란 본점의 라멘을 먹어 봤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겠다.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후 오전 10시에 체크 아웃하고 프론트에 짐을 맡겼다.
오늘 첫번째 스팟은 카와바타 상점가이다.
나카스로 가는 다리 위에서.
오전 10시 15분경 카와바타 상점가 입구에 들어섰다.
나는 해외 여행 중 꼭 시장을 들르는데 시장이야말로 현지인들의 삶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시장안은 한산했다.
60분 전신 마사지가 2,900엔이면 우리나라랑 비교해서 오히려 더 싸게 느껴진다.
290엔 라멘집 나카타야는 이번에도 못 먹고 지나가기만 한다.
지난 2015년 후쿠오카 여행 중 여러번 방문했던 웨스트는 이번 여행에는 인연이 없다.
손수건 파는 가게를 촉이 좋은 마눌님이 발견.
3장에 1,080엔.
디자인도 유니크하고 가격도 좋다.
여기서 손수건 6장 구입(3장에 1,000엔에 주심)
만쥬 전문점인 메게츠도(명월당)
걷다 보니 구시다 신사의 후문? 근처까지 왔다.
이따가 스미요시 신사 방문 계획이 있어서 구시다 신사는 굳이 들르지 않아도 될 것 같아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곱창 라멘으로 유명한 겐조 카페.
아점을 먹기위해 카로노 우롱에 갔는데 아직 영업 시작 전이다.(영업시간은 11시-19시)
남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구시다 신사를 잠시 들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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