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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1810 419탑 맛있는 닭도리탕집 '초원'

2018. 11. 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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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28일.

박군과 북한산 등산을 마치고 점저를 먹기로 했다.

평소라면 원조왕십리곱창구이나 마포감자국을 갔을텐데 오늘은 좀 다른 곳에 가보고 싶다.

박군이 한번쯤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는 초원에 가보기로 했다.

 

 

 

 

419탑 근처에 위치한 초원.

지나가면서 많이 봐온 식당인데 나는 오늘이 첫 방문이다.

프래카드에 써 있는 마약 닭도리탕을 먹기 위해 입장.

 

 

 

마약 닭도리탕 소자는 3만원.

흔히 둘이서 5-6만원 하는 닭도리탕을 먹기엔 가격과 양 다 부담스러운데 2인분 3만원짜리가 있어서 좋다.

 

 

 

기본찬은 단촐한 편이지만 맛은 좋은 편.

 

 

 

파가 그득하게 올라간 닭도리탕 등장.

 

 

 

거의 다 익혀서 나왔기에 조금만 더 끓이면 된다.

 

 

 

닭 사이즈가 작지만 식감이 쫄깃한 걸 보니 품질이 좋은 닭인 것 같다.

파가 많이 들어서 좋고 큼지막한 무, 감자, 당근이 푹 익어서 좋은 맛을 내는 것 같다.

닭도리탕에 무가 들어가 있는 건 처음인데 무가 들어서 인지 뭔가 시원한 맛을 내는 것 같다.

 

 

 

여러가지 채소가 들어가서 인지 국물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칼칼한 편이다.

어차피 나중에 밥을 볶을 예정이지만 국물이 맛있을 땐 이렇게 공기밥을 그냥 비벼 먹는게 더 맛있다.

 

 

 

육수를 추가하고 라면 사리를 하나 투하.

육수를 리필할 게 아니라 그냥 물을 부었어야 했다.

너무 짜다. 글치만 역시나 다 먹음.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처음 찾아간 초원의 닭도리탕은 마약 닭도리탕이라 부를만큼 맛이 좋았다.

또한 둘이서 먹을 수 있는 3만원짜리 소자가 있어서 좋다.

아마도 근래에 먹어본 닭도리탕 중에서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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