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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월 16일.
아바이 마을에 간 김에 단천식당에 들렀다.
한번은 가보고 싶은 단천식당.
웨이팅이 없어서 가보기로.
오징어 순대(소) 하나와 명태회냉면 하나를 주문하였다.
소박한 찬과 주전자 두개 등장.
주전자 하나는 따뜻한 육수 였고, 나머지 하나는 차가운 냉면 육수 였다.
이건 오징어 젓갈이었던가? 맛은 괜찮았던 것 같다.
음식이 나오기전 따뜻한 육수로 속을 달랬다.
맛이 좋아서 몇 컵을 마셨다.
내가 예상한 오징어 순대는 이런 모습이 아닌데.
이건 오징어 순대라기 보단 오징어 순대전이라고 불리워야 하지 않을런지.
퍽퍽하고 기름지고.
나는 찜기에서 쪄 나오는 오징어 순대를 예상했었다.
예전에 진양횟집에서 먹었던 오징어 순대를 예상한 나의 패착이다.
차라리 아바이 순대를 시켰어야 했나 보다.
다행히 명태회 냉면은 먹을만 했다.
과하게 달지 않은 명태회와 전분 냉면의 조합은 괜찮은 것 같다.
혹시나 다시 오게 된다면 순대국밥 한그릇을 먹을지도.
글치만 딱히 재방문 의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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