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월 19일.
오늘 친구들과의 월례회는 우이동 소재 풍천장어마을에서 하기로 했다.
우이동 소재 풍천장어마을.
600g에 75,000원.
평소 장어를 자주 먹지 않기 때문에 이 가격이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다.
* 비교를 위해 이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 청계산 근처 풍천가의 장어 가격을 찾아봤다.
1인분 250g에 34,000원 그렇다면 100g당 13,600원
풍천장어마을은 600g에 75,000원 그렇다면 100g당 12,500원
풍천장어마을이 풍천가보다 약간 저렴한 편이다.
더덕을 제외한 모든 반찬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오늘 모인 인원은 8명.
일단은 장어 소금구이 2kg을 주문하였다.
잠시 후 질 좋은 숯이 세팅되어지고
깻잎, 파 김치, 더덕 등이 나온다.
1kg은 테이블에서 굽고, 나머지 1kg은 초벌로 구워다 주신다고 해서 그러라 했는데.
초벌로 구워온 장어의 크기가 테이블에서 굽는 장어보다 확연히 작다.
직원에게 컴플레인 했지만 구우면 줄어든다는 상투적인 답변 뿐.
저 더덕은 맛이 너무 좋아서 리필을 요청했는데 직원분이 쿨하게 한번 더 리필을 해 주셨다.
다음에 온다면 무조건 테이블에서 장어 사이즈 확인하고 구워야 할 것 같다.
어쨋건 장어는 노릇 노릇 구워져 간다.
시식 타임이 되었다.
먼저 깻잎과 함께.
다음엔 상추쌈과 함께.
이번엔 파 김치와 함께.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파 김치와 먹는게 특히 맛이 좋았다.
희안하게도 다른 식당에서 먹어본 장어와 달리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담백하다고 느낄 정도다.
장점은 느끼하지 않아서 속 편하고 맛도 좋다는 점이고, 단점은 많이 먹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1kg을 추가 주문하였다.
추가 주문한 장어도 노릇 노릇 구워서 맛있게 먹었다.
장어를 일년에 한두번 먹는 정도라서 뭐라 평하긴 그렇지만 내가 다녀본 장어집 중에 가장 덜 느끼하고 가장 담백한 장어 맛이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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