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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1902 중계본동 백사마을에 가다.

2019. 3. 1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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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24일 일요일.

오전 내내 방에서 뒹굴다가 카메라 하나 들고 길을 나섰다.

재개발로 사라지기 전 백사마을을 사진으로 담아 보고 싶었다.

 

 

시작은 목양교회 부터.

 

 

 

세월의 두께를 느낄 수 있는 에어컨.

 

 

 

이제는 보기 힘든 굴뚝.

 

 

 

이 집 바로 뒤엔 불암산이 있다.

 

 

 

백사마을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연탄재.

 

 

 

천오용사는 절이었을까 아니면 점집 이었을까.

 

 

 

문화 방범창.

 

 

 

수취인 불명.

 

 

 

이렇게 깊숙한 곳까지 집이 있는지는 오늘 처음 알았다.

 

 

 

이름도 낯선 국제미술주조소.

 

 

 

찾는 이 없는 작은 공원.

 

 

 

교회인줄 알았는데 실체는 꽃나라 유치원.

 

 

 

대문위에 남겨진 많은 이름들.

 

 

 

일명 담배가게.

과연 영업중일까 궁금했다.

 

 

 

또 다른 담배가게.

 

 

 

불조심의 생활화.

글씨체 죽인다.

 

 

 

이제는 문을 닫은 시온교회.

 

 

 

개조심이라는 문구와는 달리 순둥이가 살고 있다.

 

 

 

몇 몇 건물은 붕괴의 위험도 있어 보인다.

 

 

 

아마 이런게 개척교회의 원형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

 

 

 

폐허가 된 부름교회.

백사마을에는 작은 교회가 참 많다.

 

 

 

어린 시절 추억의 비디오 가게.

나의 어렸을 적 동네 만화가게는 편당 500원 받고 비디오도 틀어주는 그런 문화 예술공간이었다.

 

 

 

백사마을이 어느 정도 원형이 보존된 상태로 개발이 잘 이루워졌으면 좋겠다.

 

 

 

소파만 덩그러니 남은 공인중계사 사무소.

 

 

 

언덕에 올라 내려다 본 전경.

 

 

 

언덕 위에 있는 중계교회.

 

 

 

백사마을에 여러번 와 봤지만 이 계단은 처음 만났다.

 

 

 

내 고향이 온양이라서 반갑게 느껴졌던 온양상회.

 

 

 

부흥 머리방.

 

 

 

나의 최애 선술집 삼거리집.

 

 

 

마을 목욕탕인 비타민 목욕탕.

 

 

 

언덕길에서.

 

 

 

꽈배기, 상동, 파동, 신주는 뭘까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몇 안 남은 서울의 달동네 중 하나일 것이다.

 

 

 

오늘 출사의 마무리는 삼거리집에서 얼큰한 김치찌개와 함께.

머슴밥 주신 정성을 생각해서 먹다 보니 과식하고 말았다.

기회가 된다면 봄에 다시 한번 찾아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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