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오페라 하우스에 갈 예정이다.
오페라 하우스에 도착.
사진만 찍고 이동.
시티투어 마지막 목적지는 요즘 핫하다는 cafe apartment(The Cafe Apartment on Saigon's Walking Street)다.
카페 아파트먼트에 도착.
밤에 보면 멋지겠지만 낮에 보니 맹숭맹숭.
그래도 한번 들어가 보기로 하고 입장.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했는데 웬 노인이 일인당 3천동의 이용료를 받고 있었다.
난 블로그글을 통해 대충 이용료를 받는다는 걸 알고는 있기는 했다.
네명 요금은 12,000동.
총무를 맡은 친구가 실수로 10만동짜리 한장과 2천동을 내밀었는데 이 음흉한 노인이 순식간에 일명
밑장빼기를 하고 시치미를 뚝 떼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인데 기가 막히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같은 엘리베이터를 탄 베트남 사람들도 다들 어어없어 하는 표정인데 뭐 어쩔수 없는 일이다.
별 희안한 경험을 다 해보고 일단 엘리베이터를 타긴 했다.
전망도 한번 봐주시고.
좀 괜찮은 사진을 찍어 보려 했으나 나 역시 체력이 거의 방전되어서 대충 포기모드다.
맥주집에 가서 시원한 맥주한잔을 마셔보려고 이리 저리 찾아 봤지만 맥주집 찾는데 실패.
할 수 없이 건물 밖으로 나와 맥주집을 찾아 보기로 했다.
이쯤에서 박군은 서점거리에 가기로 하고 잠시 헤어졌다.
다행히 괜찮아 보이는 레스토랑 발견.
이름은 Gac Restaurant.
* 23년 9월 5일 검색
https://goo.gl/maps/6y4z2ajB7aTpqgNC9
https://goo.gl/maps/TZ3FavYzfMwERF9L9
하이네켄.
그리고 Banana blossom chicken salad를 주문.
하이네켄 한 모금에 비로소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주문한 치킨 샐러드도 성공적.
바나나 꽃잎의 독특한 식감이 기억에 남는다.
아침부터 빡세게 달렸으니 좀 쉬어줘야 한다.
우리는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1일 1마사지를 실천해야 한다.
추천 마사지샵인 사이공 헤리티지 스파를 어렵게 찾아 갔으나 풀북.
템플 리프 스파도 풀북.
어쩔 수 없이 근처에 이름 모를 마사지샵에 갔는데 마사지는 별로 였다.
- 아로마 마사지 한시간 35만동
호치민에서 마사지샾은 반드시 평판이 좋은 곳에 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제 시티투어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다시
호텔 밖으로 이동.
호텔 근처의 식당을 스캔하던 중 이 식당이 맘에 들어서 입장.
* 사실 여행전 가이드북에 실린 많은 식당들을 구글맵에 표시를 해 놓긴 했는데 호치민 어느 식당을 들어가도 최소 평타 이상은
치기 때문에 일부러 시간 낭비하면서 가이드북에 실린 식당을 찾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 식당 이름은 Com Tam Cali
* 23년 9월 5일 검색- 아마 이 식당이 맞을 것이다?
https://goo.gl/maps/HVUGeca9zBsmu9zu5
나는 위에서 두번째 메뉴(BBQ Pork Ribs With Special 7 Toppings)를 주문(97,000동)
브로큰 라이스가 뭔진 잘 모르겠지만 까칠 까칠한 식감이 독특했다.
돼지갈비도 맛있고 나머지 반찬도 맛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지난 삼일간 숨가쁘게 달려 왔기에 호텔로 가서 잠시 제대로 된 휴식 시간을 갖기로 했다.
호텔로 돌아가서 모처럼의 휴식 모드.
* Com Tam= broken rice
https://en.wikipedia.org/wiki/C%C6%A1m_t%E1%BA%A5m
매우 피곤했지만 여행 마지막 밤을 호텔방에서 보낼순 없다.
늦은 밤, 넷 중 세명은 다시 밖으로
호텔 주변에 맘에 드는 술집을 발견 & 야외석에 착석.
* 23년 9월 5일 검색
https://goo.gl/maps/TTenFVNhZCRyF9Gd9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을 타이거 생맥주 한잔과 함께.
* 시간이 늦어서인지 어떤지 안주는 주문이 안된다고 한다.
이동식 한치 매점을 발견.
양이 너무 많을것 같아 한치 중자(8만동)을 주문했는데 대자(10만동)를 샀어야만 했다.
단돈 천원 차이인데 왜 그랬을까.
아마도 빡센 여행으로 인해 두뇌 활동이 정지되어서인가 보다.
한국에는 없는 김치 컵라면까지 곁들이면서 우리는 여행 마지막 밤을 불살랐다.
- 김치 컵라면은 편의점에서 구입하였다.
여행자 거리 산책, 메콩 투어, 오토바이 투어, 마사지 등.
하고 싶은 것 거의 다 했고, 먹고 싶은 것 거의 다 먹어본 알찬 투어라고 자평해 본다.
호치민에서의 마지막 밤이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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