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의 삶속에 깊숙히 들어가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던 사이공 모터바이크 투어를 무사히 마쳤다.
우리는 호텔에 들어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투어를 재개하기로 했다.
오후 투어는 내가 가이드하는 이른바 시티투어다.
보통 호치민 시티투어하면 반나절은 걸릴텐데 이런걸 지겨워하는 친구들을 위해 한 두시간에만 시티투어를
마치려고 한다.
과연 내 계획대로 잘 될지 어떨지 나도 궁금하지만 어떻게든 되는 것이 자유여행이다.
첫번째 목적지는 일명 핑크성당이라 불리우는 떤딘성당이다.
사실 이 성당의 존재를 잘 몰랐었는데 짠내투어를 보고 알게 되었다.
택시를 타고 떤딘성당 맞은편에 내렸다.
분명 예쁜 성당이긴 한데 한 앵글에 제대로 나오게 찍기는 참 어렵다.
그냥 길 건너편에서 허접한 사진 몇 장 찍고 이동하는 수 밖에.
다음 목적지인 노트르담 성당 & 우체국까지 걸어가기로.
여기도 사이공 스퀘어가 있다.
요건 노보텔.
땡볕에 더위로 지쳐갈 무렵 노트르담 성당에 도착했는데
엥. 공사중?
다행히 정면은 공사를 하지 않아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노트르담 성당 맞은편에는 사이공 우체국.
에펠이 설계한 멋진 건물이다.
안으로 입장하니 전 세계 여행자가 여기 다 모여있다.
호 아저씨가 인자한 얼굴로 우릴 내려다 보고 있다.
중앙에 위치한 기념품 코너를 구경하기로.
아오자이 입은 인형은 이전 방문 때 샀으니 패스.
보석함이 독특해 보여 하나 사기로 했다.
전시품은 분명 30만 5천동이라고 가격표가 붙어 있었는데 전시품이 아닌 새 제품을 받고 보니 18만동이라는
가격표가 붙어있다.
어떤 가격표가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쨌건 뭔가 돈 번 느낌.
여기는 우체국인가? 관광명소인가?
다음 스팟은 인민위원회 청사.
인민위원회 청사 맞은편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인 렉스 호텔.
유사품 럭스 호텔에 주의해야 한다.
노란색이 인상적인 인민위원회 청사, 우리로 치면 시청이다.
호 아저씨와 인민위원회 청사.
인증사진 한장 찍어보려 했는데 너무 더워서 의욕 상실로 포기.
역시 호치민 낮 관광은 무리다.
그렇다고 내가 낮잠을 잘 사람은 절대 아니다.
호치민 광장.
축구 경기가 있다면 여기에 모여 응원을 할 것이다.
다음 스팟은 오페라 하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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