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9 호치민

1903 호치민 2일: 벤탄 스트리트 푸드 마켓에 들르다.

2019. 3. 20. 댓글 ​ 개
반응형

이제 우리는 이 브이비엔 거리를 걸어볼 것이다.

 

어제 들렸던 미스 사이공도 대박 행진 중이다.

왜 그렇게 직원이 많았는지 이해가 간다.

 

핫하다는 클럽 사하라에서 맥주 한잔 마셔 보고 싶었지만 안밖으로 이미 만석.

 

젊음이 넘치는 이 브이비엔 거리를 한번 걸어보기로 했다가 망함.

 

앞으로도 뒤로도 갈 수 없는 상황인데 정말 이 거리 통과하는데 족히 20분은 걸린 것 같다.

도대체 왜들 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술도 안 마시면서 거리만 바라 보는지 이해가 안 갔다.

 

비이브엔 거리를 겨우 빠져 나왔다.

 

크레이지 버팔로나 고투바 같은 곳에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은 이미 사라져 버렸다.

우리 같은 아저씨들은 그저 조용한 곳이 최고다.

 

차라리 브이비엔 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이런 한적한 거리에서 자리를 잡는게 훨 나을 것 같다.

브이비엔 거리를 쿨하게 나와서 벤탄 야시장으로 이동하기로.

 

오후 10시 20분경 벤탄 야시장에 도착했는데 딱히 사고 싶은 물건은 없어서 패스하기로.

 

우리의 목적지는 벤탄 스트리트 푸드 마켓.

나는 포차 분위기를 예상했는데 깔끔한 현대식 푸드 마켓이다.

https://goo.gl/maps/sEZN3J9eZWzh9SwcA

 

벤탄 스트리트 푸드 마켓 · 26-28-30 Thủ Khoa Huân,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

★★★★☆ · 푸드 코트

www.google.co.kr

 

부스별로 음식점과 술집이 입점해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반세오를 먹어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가게가 문을 닫았음.

 

그렇담 일단 맥주부터

Pabst blue ribbon(4만동) 4개 주문.

 

Pabst blue ribbon으로 스타트.

 

아무래도 가벼운 안주 하나라도 필요해서 오징어 구이를 주문(11만동)

* 블로그 작성 중 다시 보니 오징어가 아니라 한치일 것 같다.

 

오징어 숯불구이 대박 맛있음.

 

다음 맥주는 산 미구엘(3.5만동)

 

안주 하나 추가하기로.

 

백숙 하나 주문(7.5만동)

 

이번에는 칵테일로(각 7만동)

 

ㅋㅋㅋ

칵테일 맛은 정말 아니었다.

역시 검증되지 않은 곳에선 공산품을 먹었어야 했다.

 

요 백숙은 내가 알기론 태국 음식인데 태국에서 못 먹어보고 베트남에서 먹어 보게 되었다.

아마도 코코넛 밀크물에 삶은 것일 것이다.

역시나 담백하고 쫄깃하고 맛이 좋다.

이쯤에서 다들 거의 떡실신 상태.

급 마무리하고 호텔로 귀환 & 숙면 모드.

내일 아침엔 사이공 모터바이크 투어가 예정되어 있으니 역시나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

호치민에 쉬러 온 사람 맞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