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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월 19일.
친구 박군과 충무로 탐방을 하기로 했다.
오늘의 첫번째 방문지는 을지로 노포 황평집이다.
40년 전통의 맛이라는데 아마 40년을 훌쩍 넘겼을 것이다.
잠시 대기 후 입장.
닭찜, 닭전골, 닭무침 중에서 고민 고민 하다가 그냥 닭무침을 초이스.
어디선가 이 식당의 닭무침을 꼭 먹어봐야 한다고 했던 것 같기도.
반찬 삼총사 등장.
특히 마늘쫑이 아주 맛이 좋다.
마늘쫑 맛집임에 틀림없다.
메인 음식 나오기 전에 닭국물을 한 사발씩 주셨는데 이건 뭐 진짜 담백하면서도 진한 국물의 끝판왕이다.
예상한 것보다 주문이 밀려서 인지 우리 닭무침이 안 나오게 되고 우린 이 국물을 두 그릇씩이나 드링킹 하면서 술을 마셔댔다.
꽤 오랜 인고의 세월 속에 나타난 닭무침.
새콤 달콤한 매력의 닭무침이었는데 비결 중 하나는 사과인 것 같다.
드디어 완전체.
새콤하고 달콤한 닭무침이 입에 쩍쩍 붙는다.
다만 닭무침만 먹으니 반 정도 먹고 난 후엔 고추장의 텁텁함이 약간 밀려 온다.
옆 테이블 아저씨들이 먹는 닭전골에 자꾸 눈길이 갔지만 오늘 여기서 닭전골까지 더 먹을순 없으므로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어쨋건 정말 맛있는 닭요리 전문 식당 인정.
특히 저 뽀얀 마성의 국물은 한번 먹어보면 헤어나오기 힘들 것 같다.
다음 방문엔 닭곰탕이나 닭전골을 꼭 먹어 볼 것이다.
추천.
여기서 끝낼 순 없다.
이차는 인현시장 진미네.
저번처럼 꼴두기회.
그리고 문어+ 소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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