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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 24일.
날도 덥고 의욕도 없고 모든게 다 허무해 질 때가 있다.
그래서 오늘은 반차를 내기로 했다.
아내와 함께 맛있는 점심도 먹고 진관사에 가서 마음도 추스리려 한다.
오늘 점심은 도봉산역 근처 무한리필 게장집 옹기 꽃게장에서 먹기로 했다.
평일이라서 대기 없이 입장.
한상차림과 무한리필을 고민하다가 무한리필로 결정.
무한리필은 18,500원.
꽃게의 출신지가 궁금했는데 찾을 순 없었다.
주문한지 얼마 안돼서 빛의 속도로 세팅됨.
간장게장과 간장 새우.
간장 새우는 1인 1피스.
이건 양념게장.
소소한 반찬들.
일단 게 크기는 양주 백년간장게장보다는 큰 것 같다.
간장게장 부터 공략했는데 내 입맛에는 너무 짜다.
다행히 양념게장은 심하게 맵지도 짜지도 않고 맛이 좋았다.
좋았던 점은 따로 리필 요청을 하지 않아도 사장님이 돌아 다니면서 리필을 적극적으로 해 주신 점이다.
어느 정도 배불리 먹고 마지막으로 양념게장을 조금 더 리필하는 걸로 마무리.
다음에는 욕심 부리지 말고 한상차림 2인+ 꽃게탕 1인으로 먹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런데 과연 또 욕심부리고 무한리필을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자주는 그렇고 가끔은 와 볼만한 식당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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