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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1911 남양주시 오이소박이냉국수 전문 '개성집'

2019. 12. 2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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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1월 14일, 아들의 수능일이다.

나는 하나뿐인 아들의 수능 시험을 응원하기 위해 월차를 냈다.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설친 상태로 일어나 아들과 함께 고사장으로 향했다.

 

아들을 고사장으로 들여 보내고 나와 아내는 남양주 수종사에 가서 아들이 시험 잘 보기를 기원할 것이다.

그전에 우선 수종사 가는 길에 위치한 개성집에 들러 아점을 먹기로 했다.

 

 

 

개성집 가기 전에 멋진 스타벅스가 보여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스타벅스 리버사이드 팔당 DRT점이라고 한다.

 

 

 

평일 오전 임에도 실내는 손님들로 꽉 차있다.

세상에서 오로지 나만 열심히 일하는 느낌을 받았다.

 

 

 

한강 뷰가 멋진 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그나마 남아 있는 단 한개의 자리에 겨우 앉을 수 있었다.

아내의 시티 카드 덕에 4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즐길 수 있었다.

 

 

 

맛있는 커피 한잔을 마시고 개점 시간에 맞춰 개성집으로 이동하였다.

나에게 개성집은 이번이 네번째 방문이다.

 

 

 

왠지 가격이 많이 오른 것 같다.

2017년 내 블로그 글을 찾아보니 오이소박이냉국수는 6천원이었었다.

올 1월에 친구 박군과도 온 기억이 있는데 그땐 가격이 얼마였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쨋건 국수 한그릇에 8천원이면 좀 비싸단 생각이 들기는 한다.

각설하고 오이소박이냉국수 2개와 찐만두(김치) 하나를 주문하였다.

 

 

 

백김치와 곁절이가 기본 찬으로 나오는데 특히 저 백김치가 아주 맛이 좋다.

 

 

 

잠시 후 국수와 찐만두가 등장.

 

 

 

속이 비춰 보일 만큼 얇은 피를 가진 김치 만두는 속도 무척 알차서 좋다.

우리 엄마나 내가 만들어 먹는 스타일과도 아주 비슷해서 더 좋았다.

 

 

 

오이소박이냉국수 보통은 다른 국수집 양의 1.5배는 되는 양이다.

보통이 이 정도 양이라면 곱배기는 얼마나 양이 많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상큼한 맛을 담당하는 오이소박이는 단 세점.

 

 

 

여윽시 8천원이 아깝지 않은 맛과 양이다.

 

 

 

오이소박이 리필이 가능하다는 걸 어느 블로그에서 봤다.

오늘 처음으로 오이소박이 리필을 요청하였더니 넉넉하게 내어 주셨다.

리필된 오이소박이 까지 남김 없이 완국.

여름이든 겨울이든 언제든 생각나는 맛이다.

강추.

* 갑자기 방문객 수가 폭증하여 이유를 찾아 보니 다음 메인에 이글이 잠시 올랐나 보다.(12월 24일 5천명, 25일 8천명, 26일 5천명)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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