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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1911 겨울의 별미 과메기를 맛보다.

2019. 12. 3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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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1월 28일.

우리는 해마다 겨울이 되면 과메기를 맛본다.

올해도 어김없이 과메기 철이 돌아 왔고 매번 주문하는 구룡포 해풍 수산에 어제 주문을 넣어 놓았다.

 

 

구룡포 해풍 수산은 기본적으로 익일 배송이다.

 

 

 

뭔가 예전보다는 포장이 깨끗해진 것 같다.

 

 

 

무료 배송 요건을 맞추기 위해 쥐치회와 쥐치포도 추가 주문하였다.

과메기 20쪽 28,000원/ 쥐치회 1kg 18,000원/ 쥐포 500g 11,000원

 

 

 

한상 차림 by 아내

 

 

 

그런데 야채 세트가 뭔가 보기엔 고급스러워진 대신에 뭔가 많이 아쉬워 보인다.

결정적으로 예전에 제공되던 물미역이 다시마 몇 장으로 바뀌었다.

과메기 쌈엔 물미역이 꼭 들어가야 맛있는데 이건 반칙이다.

 

 

 

올해 꽁치 크기가 작다고 하더니 확실히 약간 작은 것 같기도 하다.

 

 

 

쥐치회 가격이 좋아서 덥썩 주문을 했었다.

 

 

 

오늘의 첫번째 주류는 디아블로 소비뇽 블랑

디아블로 와인은 몇 번 마셔 본 것 같은데 소비뇽 블랑은 처음 인 것 같다.

 

 

 

내 입맛에는 꽤 드라이 한 편이었다.

 

 

 

물미역이 빠져서 섭섭하긴 하지만 그래도 과메기 상태는 아주 좋다.

 

 

 

기대했던 쥐치회는 실망스럽다.

회를 압축 포장해서 그런지 회가 너무 딱딱하고 이게 쥐치회인지 잡어회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다.

아무래도 앞으로는 회를 압축하지 않고 당일 배송하는 인어교주해적단을 애용하게 될 것 같다.

 

 

 

두번째 주류는 가성비 최고의 밀맥주, 벨지움 바이젠이다.

 

 

 

이 가격대엔 마땅한 적수가 없다.

 

 

 

안주가 너무 좋다 보니 술이 술술 잘 들어간다.

세번째 주류는 역시 밀맥주.

 

올해도 어김없이 맛있는 과메기를 즐겼다.

왠지 여름이면 민어를 먹고, 겨울이면 과메기를 먹어야 그 계절을 잘 보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쩌면 이 겨울이 가기전에 과메기 파티를 한번 더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다음엔 인어교주해적단에 한번 주문을 넣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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