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이야기

2003 포천 건강한 밥상 '대연농원밥집'

2020. 3. 15. 댓글 ​ 개
반응형

오늘은 3월 1일 일요일.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피트니스 클럽에 가지 못하는 아내가 너무 답답하다고 한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기는 부담스럽고 하니 오늘은 서울 근교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산정호수다.

산정호수 가기 전에 대연농원밥집에 들러 밥부터 먹기로 했다.

 

 

대연농원밥집은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 것 같다.

첫번째 방문은 송참봉 밥집이었을 때 였고, 두번째 방문은 대연농원밥집으로 개명한 후에 방문일 것이다.(2007년과 2010년에 방문했었다)

그러고 보니 십 년만의 재방문이다. ㅎㄷㄷ

나는 두 번 다 이 식당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심플하게 농원밥상 2인분만 주문하였다.

* 내 블로그 글 찾아보니 2010년에는 6천원이었었다.

 

 

 

주문한지 3분 안에 이 한상이 다 차려졌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유명 음식점들도 한적해 진 건 사실인 것 같다.

 

 

 

내가 이 식당의 밥상을 좋아하는 이유는 집밥 같은 개념의 음식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무국이 나와서 좋다.

우리 어머니는 내가 어렸을적 식사 때마다 거의 항상 국을 주셨었다.

그래서 내 기억속의 집밥이란 국이 꼭 포함되어야 하는 것이다.

 

 

 

바특한 된장찌개는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고등어 조림은 아주 맛있진 않았지만 생선 하나 추가 됨으로써 이 밥상의 격을 높인 일등 공신이다.

 

 

 

깻잎은 입맛을 돋구는데는 최고다.

 

 

 

묵도 나와 주시면 고맙다.

 

 

 

칼칼한 고추도 좋다.

 

 

 

버섯 볶음도 슴슴하니 좋다.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호박고지는 내가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다.

 

 

 

깻잎과 함께.

 

 

 

마무리는 각종 나물과 비빕밥으로.

 

오랫만에 찾은 이 식당의 음식이 크게 변하지 않아서 좋다.

오래도록 이 담백하고 슴슴한 맛이 유지 되었으면 좋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