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2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집에 와서 뒹굴다가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얼마전 이웃 블로그 글에서 봤던 불암산 철쭉동산에 가보기로 했다.
철쭉동산은 나비정원 근처에 있다.
얼마전 방문했을 때만 해도 철쭉이 피지 않았었다.
이웃 블로그 글을 보니 철쭉이 만개했다고 해서 나도 가보기로 한 것이다.
정말 거짓말처럼 동산 전체가 철쭉으로 물들어 있다.
철쭉도 이리 모아 놓으니 참 이쁜 꽃이라는 걸 느꼈다.
많은 분들이 철쭉 로드를 산책하고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멋진 공원이 조성되고 있었다.
안내판에 따르면 이 일대가 불암산 힐링 타운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더 정비할 계획이 있는 것 같다.
지방자치제가 되면서 이런 혜택들이 늘어 나는 것 같다.
사람들이 먹고 사는것만 중요한게 아니라 이처럼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 역시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철쭉 동산을 잠시 둘러 보고 나는 통교사에 다시 가보기로 했다.
통교사를 검색하다 보니 영신여고 뒷쪽으로 해서 통교사에 가는 길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뒷길을 찾아 보고 싶었다.
실제로는 영신여고에서 좀 더 들어가야 이 길을 찾을 수 있었다.
통교사는 참 작은 절인데 개인 사찰 같은 분위기라서 건물 안으론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 작은 절에 비슷하게 생긴 작은 불상이 족히 몇 백개는 될 것 같다.
이 사찰의 내력이 궁금하고 왜 이렇게 불상이 많은지도 궁금하다.
사찰 한켠에는 나물을 말리고 있다.
이로써 나는 짧은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 근처에 불암산이라는 멋진 산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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