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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005 당일 배송 모둠회를 먹다- 인어교주해적단

2020. 6. 2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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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22일.

갑자기 회심이 동해서 오늘 오전 인어교주해적단에 모둠회 주문을 넣어 놓았다.

마침 이번 주는 아내가 생일 주간을 선포했으니 시의적절하다는 것은 이럴 때 쓰는 말이다.

 

 

지난 번 주문했을 땐 너무 늦게 배송해 줘서 좀 황당했는데 오늘은 다행히도 일찍 배송해 줬다(6시 반경 배송됨).

구성품을 보면 회, 매운탕감, 양념 정도다.

혹시나 채소가 포함되지 않았을 것 같아서 미리 준비했는데 그러길 잘했다.

 

 

 

인어해적교주단에 등록된 가게 중에 제일 저렴한 회를 파는 곳에 주문을 넣었었다.

모둠회 4만원에 배송비 5천원해서 총 45,000원이다.

 

 

 

한상 차림 by 아내.

 

 

 

이 실속 모둠회는 3kg 내외 광어, 3kg 내외 농어, 2kg 내외 숭어, 연어, 4kg 내외 참돔, 강도다리세꼬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위 사진 왼쪽 부터 숭어, 참돔, 광어, 농어, 연어, 강도다리세꼬시로 추정된다.

 

 

 

오늘 음료수는 달달구리한 청포도에 이슬로 결정했다.

 

 

 

아무래도 회에는 청주나 소주가 적격이다.

 

 

 

회는 적당히 숙성이 돼서 맛이 더 좋았다.

 

 

 

이 정도 퀄리티의 회가 당일 배송이라면 굳이 횟집 가서 비싼 돈 내고 작은 생선을 먹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지난 번 인어교주해적단 주문시에는 매운탕감을 빼 놓았었다.

다행히 오늘은 매운탕감을 아주 제대로 챙겨 주셨다.

 

 

 

허접한 서더리탕이 아니라 이렇게 튼실한 살이 꽤나 들어 있다.

나와 아내 둘 다 너무 맛있다를 연발하며 매운탕을 먹었다.

이로써 갑자기 찾아온 회심을 무사히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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