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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009 연천 여행 (2): 경순왕릉, 당포성, 임진강 주상절리

2020. 10. 2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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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 스팟인 경순왕릉으로 이동한다.

 

 

호로고루에서 가까운 거리지만 큰 길 건너편이기 때문에 꽤 먼길을 달려 유턴해서 와야 한다.

오후 5시 10분경 경순왕릉에 도착.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릉이 왜 여기 있을까 의아했는데 설명을 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갔다.

 

 

 

왼쪽 건물은 경순왕 비석으로 추정되는 비석을 모신 비각.

 

 

 

왕릉과 비각.

 

 

 

쇠락해 가는 나라의 왕의 심정은 어떠했을지.

 

 

 

개성도 경주도 아닌 엄한 곳에 모셔진 경순왕릉을 보면서 씁쓸한 감정을 느껴 본다.

비각 안의 신도비를 자세히 보면 얼굴 형상이 나타나고 한자가 10자 정도 보인다고 써 있는데 나는 마음이 곱지 못한가 보다.

얼굴도 한자도 발견할 수가 없었다.

 

 

 

경순왕릉을 잠시 둘러 보고 근처 고랑포구역사공원 쪽으로 이동하였다.

카카오맵을 보니 길 건너에 고랑포구라는 포구가 하나 있어서 가 보기로 했다.

원래 나는 작은 포구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그런데 이런 표지판만 보이고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막혀 있다.

아마도 현재 포구 기능은 상실된 상태이고 군 작전 구역인 모양이다.

 

 

 

이곳에서 아이스하키를 즐겼다니 참 재밌는 역사적 사실 한 가지 알고 간다.

다음 스팟은 당포성이다.

 

 

 

오후 6시경 당포성에 도착하였다.

당포성은 고구려 시대 임진강변에 돌로 쌓은 평지성이다.

 

 

 

당포성에 대한 설명.

 

 

 

평지인 동쪽에만 벽을 쌓았다.

 

 

 

저기 보이는 것이 동벽.

 

 

 

동벽과 나무 한그루.

 

 

 

임진강.

 

 

 

당포성 위 나무 한그루.

 

 

 

성 내부.

 

 

 

성 내부에서 바라 본 전망대

 

 

 

삼각형의 끝 부분에서 바라본 동벽.

 

 

 

이곳은 당개나루.

 

 

 

당개나루에서 바라 본 동벽.

 

 

 

고즈넉한 고구려 옛 성에서 잠시 머물다 간다.

마지막으로 당포성 근처에 있는 임진강 주상절리에 잠시 들러 보기로 했다.

 

 

 

오후 6시 반경 임진강 주상절리에 도착.

*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곳에 형성된 높이는 약 25m, 길이는 약 2km에 달하는 자연병풍과 같은 주상절리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요기가 바로 임진강 주상절리.

 

 

 

이런 곳에서 캠프닉 하면 좋을 것 같다.

 

 

 

개와 늑대의 시간이 다가 오고 있다.

강렬했던 오늘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당고개 근처에 괜찮은 제과점이 있다고 해서 들러 봤다.

 

 

 

다 매진 되고 위 사진에 보이는 빵만 남았다고 한다.

단호박 크림 치즈 치아바타 한개와 에멘탈 치즈 스콘 하나를 샀는데 고맙게도 치아바타 한개를 서비스로 주셨다.

 

그동안 생각 조차 해 보지 않았던 연천으로의 여행을 거의 처음 가 본 날이다.

내가 알지 못하는 무수한 매력적인 관광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연천이다.

앞으로 서울 북부 쪽으로 언택트 여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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