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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105 당고개역 근처 달동네를 산책하다

2021. 6. 1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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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9일 일요일.

보통 일요일은 항상 늦게 일어나곤 하는데 이상하게도 오늘은 일찍 눈이 떠졌다.

뭘 할까 하다가 수제비를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

 

 

언젠가 아들에게 아빠는 수제비도 만들어 주는 그런 아빠다라고 말했더니 아들이 수제비

먹은 기억이 별로 없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일찍 일어난 김에 수제비 반죽을 미리 해 놓고 아들이 일어나면 아점으로

수제비를 끓여 주기로 했다.

 

 

 

육수에 감자 부터 넣고 감자가 푹 익을 때까지 푹 끓여 준다.

 

 

 

채소와 수제비 넣고 마지막으로 계란을 풀어 완성.

 

 

 

그럭 저럭 완성하긴 했는데 아들의 반응은 글쎄?

의리상 먹어 주는 것 같기도 하고?

 

 

 

아점 이후 오후 내내 뒹굴다가 이럴 순 없다고 생각되어 불암산 나비 정원에 가보았다.

 

 

 

혹시나 했으나 철쭉은 이미 다 진 상태였다.

 

 

 

나비 정원을 잠시 산책했는데 생각보다 나비 정원에 사람이 많아서 놀랬다.

 

 

 

나비정원 산책만으로는 부족해서 당고개까지 걸어 가기로 했다.

 

 

 

요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가보기로.

즉흥적으로 수도사, 용운암, 지장사를 찾는 걸 오늘의 목표로 정했다.

 

 

 

하나교회와 덕보살.

 

 

 

흔히 백사마을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하는데 그건 잘못인 것 같다.

이 당고개 인근에는 이런 달동네 마을 몇개가 아직 있다.

 

 

 

산이 잘 보이는 언덕.

 

 

 

겨우 수도사를 발견했는데 왠일인지 사찰의 문은 닫혀 있었다.

 

 

 

용운암, 지장사는 카카오 맵에도 안 나오고 표지판도 없어서 찾을 수 없었다.

 

 

 

지난 번에 가려다 못 가본 도선사와 수암사에 가려 했으나 시간이 너무 늦어서 이쯤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 왔다.

 

 

 

숙제 하느라 힘들어 하는 아들 단백질 보충을 해 주었다.

오랜 시간 운동 하지는 못했지만 항상 하는 얘기인 안 한 것 보단 낫다라는 것에 위안을 받는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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