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1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장암역에서 친구 박군을 만나 어디든 산책을 하기로 했다.
장암역 인근 내고향식당에서 어죽을 맛있게 먹었다.
내고향식당 바로 옆 김미미 도예 카페에서 차 한잔을 마시면서 비가 그치길 기다렸는데 도무지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원래 나는 도정봉에 올라 보고 싶었었다.
비는 내리지만 어디든 가보기로 하고 밖으로 나왔다.
의정부 방향으로 조금 걷다가 이 표지판을 만났다.
동막골 방향으로 올라가 보기로.
이길은 소풍길의 일부인가 보다.
알 수 없는 꽃도 만났다.
갑자기 조망이 터지는데 내가 여태까지 수락산에서 못 보던 키 큰 나무를 만났다.
비가 내리는 숲길을 걷는 것은 힘들긴 하지만 좀 더 상쾌한 맛도 있는 것 같다.
그래도 강북 5산의 정상을 다 가봤는데 이런 이국적인 풍경은 처음 만나는 것 같다.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우리는 어느덧 산불감시탑에 도착하였다.
오늘 우리가 도정봉에 오르는 것은 여러가지로 무리지만 여기서 조금만 더 올라 보기로 했다.
우리는 도정봉 방향으로 조금 더 오르다가 이내 발길을 돌렸다.
아무래도 더 이상 오르는 것은 무리일 것 같다.
동막골 방향으로 내려가는 중.
초소 발견.
빗방울에 초점을 잡으려 했으나 초점 잡기 실패다.
내 카메라 lx-10은 접사할 때나 작은 물체 찍을 때 초점을 잘 못 잡는 것 같다.
내려 가는 중.
이제 거의 다 내려 왔다.
여기서 도정봉까지는 2.4km.
내려오는 길의 경사가 만만치 않으니 이 코스로 오르는 것은 꽤 힘들 것 같다.
등산안내도는 훼손이 많이 되었다.
오늘 우리는 소풍길의 아주 작은 부분을 산책한 것이다.
우리는 동막천을 따라 회룡역 근처까지 도보 이동하는 걸로 오늘의 산책을 마쳤다.
의정부 소풍길의 존재를 처음 제대로 알았다.
다음에는 하루 날 잡고 도정봉에 올라 봐야 겠다.
박군이 기록한 트랭글 경로 1.
박군이 기록한 트랭글 경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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