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2105 1박 2일 고향 방문을 하다

2021. 6. 11. 댓글 ​ 개
반응형

그간 주로 고향 방문은 당일치기만 하다가 오랫만에 1박 2일 방문을 하게 되었다.

코로나 사태로 어버이날 방문도 분산해서 하게 되었다.

 

 

5월 15일 토요일 오후 7시경 고향 집에 도착했다.

이번에는 어버이날 선물로 옷 대신에 잡다한 먹거리 위주로 준비를 했다.

어머니는 특히 비비고 갈비탕을 좋아하셨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사드릴 걸.

어머니가 즉석 식품에 대해 거부감이 있을 줄 알고 사 드리지 않았었는데.

 

 

 

저녁은 우리가 미리 준비해간 소고기를 구었는데 어머니는 그리 많이는 못 드신 것 같다.

모처럼 어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잠이 들었다.

 

 

 

오늘은 5월 16일 일요일.

아침은 즉석 갈비탕에 시래기를 넣고 끓인 국으로 간소하게 먹었다.

아침 식사 후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옥상에 햇빛 가리기용 검은 장막?을 쳐 드렸다.

비가 그친 잠깐의 시간을 잘 활용했던 것 같다.

 

 

 

아침 식사 후 나는 골방에 있는 오래된 앨범을 꺼내서 어머니, 아내와 함께 잠시 추억 여행을 떠나 보았다.

할 수만 있다면 이 앨범들의 사진을 모두 스캔해 보고 싶지만 만만치 않은 노가다가 될 것 같아서

아직 시도조차 못하고 있다.

 

 

 

점심은 어머니가 시장에서 구입한 아지(전갱이) 찌개를 끓여서 먹었다.

 

 

 

아지는 검색해보니 전갱이의 일본말이라고 한다.

고등어와 아주 흡사한 모양과 맛을 가진 생선이었다.

점심 식사 후 잠시 쉬다가 어머니와 작별 인사를 하고 고향집을 나섰다.

집을 나선 후 어머니가 막걸리 한 모금으로로 수면을 유도한다는 말씀이 떠올라서 하모니 마트에 들러 음봉 막거리를 3병 샀다.

다시 차를 돌려 어머니께 막걸리 한병을 건네고 서울로 향했다.

 

 

 

아침, 점심 잘 먹었으니 저녁은 간단히 두부김치에 막걸리를 마시기로 했다.

 

 

 

지역 막걸리인 음봉 막걸리는 약간 달긴 하지만 꽤 맛이 좋았다.

6월에 또 찾아 뵐께요.

반응형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12 아들의 첫 외박  (0) 2022.01.22
2108 고향 방문 1박 2일  (0) 2021.09.26
2102 설 전주에 고향 방문  (0) 2021.03.14
2101 새해 떡국을 먹다  (0) 2021.01.19
2012 아듀~ 2020년  (0) 2021.01.1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