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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108 순천 만원의 행복 백반 '알선식당'

2021. 9. 1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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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8월 7일 토요일.

전남 여행 첫번째 음식점은 순천역 인근 백반 전문 알선식당이다.

 

 

알선식당을 검색하고 찾아가보니 바로 맞은편에 2010년도에 방문했던 흥덕식당이 보인다.

두 식당이 마주보고 있는지는 여행 전에 전혀 몰랐었다.

내 희미한 기억으론 흥덕식당이 그리 인상적이진 않았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선 흥덕식당이 아닌 알선식당을 선택한 것이다.

 

 

 

12시 45분경 알선식당에 도착 & 입장.

다행히 대기는 걸려 있지 않고 널널한 편이었다.

아마도 코로나의 여파가 아닐까 싶다.

 

 

 

야채불백이 투 머치일까 잠깐 고민했지만 이왕이면 야채불백을 먹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야채불백 3인분과 막걸리를 주문하였다.

 

 

 

원산지는 소고기와 꽃게를 제외하곤 모두 국내산이다.

 

 

 

식당 벽면엔 엑소 사진이 많이 걸려 있는데 이 식당과 엑소 멤버와의 관계는 잘 모르겠다.

 

 

 

잠시 후 차려진 백반 한상에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대한민국 백반 일번지 전남에 온 것이 실감난다.

 

 

 

소고기 전골도 그냥 딸려 나온 수준이 아닌 제대로 된 전골이다.

2천원 추가에 소고기 전골이라니.

 

 

 

왼쪽편부터 살펴 보자면, 먼저 1열과 2열은 위에서 부터

꼬막, 갓김치, 가지나물

감자조림, 도라지 무침, 숙주나물 순이다.

 

 

 

3열, 4열, 5열은 위에서 부터

오징어채, 돼지 불고기, 고등어 구이, 양념게장, 총각김치

버섯, 돼지고기 장조림

배추김치, 오이냉국, 시금치 순이다.

소고기 전골을 제외해도 일단 16찬이다.

더 놀라운 것은 옆 테이블을 살짝 스캔해 보니 8천원 정식에는 무려 조기 매운탕이 나온다.

8천원 정식을 시켜도 1만원 야채불백에 전혀 뒤지지 않는 한상을 받을 수 있단 얘기다.

 

 

 

흥분을 가라 앉히고 이제 만나러 갑니다.

대부분의 노포가 간이 센 편인데 이 식당의 반찬은 간도 슴슴하고 대체적으로 맛이 좋다.

나는 계속 너무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폭풍 흡입 하였다.

 

 

 

야채가 한가득인 소고기 전골은 조금 더 끓여 준다.

 

 

 

돼지 불고기도 달달하니 맛이 좋다.

 

 

 

각종 야채가 많이 들어간 소고기 전골도 달달하니 맛이 좋았다.

- 기분 나쁜 달달함이 아닌 야채에서 우러나오는 달달함 이었다.

이번 여행의 첫번째 식사를 아주 만족스럽게 해서 좋았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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