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월 10일 금요일.
오늘은 고기가 당기는 그런 날이어서 아내와 함께 500 소갈비살이라는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오후 7시경 500 소갈비살 상계역점에 도착.
분명히 미국산 고기인데 어떻게 냉장육이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다.
이 식당에 몇 번 방문해 봤는데 둘이 먹기에 제일 좋은 세트는 럭셔리 세트다.
살치살 150g+ 진꽃살 150g+ 갈비살 250g+ 상차림= 43,900원이다.
550그램에 43,900원이니 100그램당 약 7980원꼴.
소고기 치고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커플 A 세트인지 B 세트인지도 먹어 봤는데 이 식당의 돼지껍데기는 최악이니 커플 세트는 주문 안 하는게 좋다.
결론적으로 럭셔리 세트와 소주를 주문하였다.
* 초저렴하게 먹으려면 소갈비살을 주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날 우리는 운 좋게 창가 자리를 앉을 수 있었다.
- 창가쪽 자리가 안쪽보다 쾌적하다
세트를 주문하면 상차림비 포함이고 여러 부위를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기본으로 테이블당 국수 한그릇을 내어 주신다.
사실 내가 이 식당을 높히 평가하는 것은 저가 고깃집임에도 이렇게 좋은 숯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나는 고기맛의 반은 불이 담당한다고 믿는다.
위 갈비살, 아래좌 진꽃살, 아래우 살치살이다.
먼저 살치살 부터.
살치살과 진꽃살을 순서대로 먹어 봤는데 내 입맛에는 살치살이 더 좋다.
살치살은 부드러우면서 고소했고, 진꽃살은 살치살보다 기름기가 좀 더 있고 씹는 식감이 살짝 있는 것 같다.
하여간 이 가격에 이만한 퀄리티라면 굳이 비싼 한우를 고집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갈비살을 구었는데 확실히 갈비살이 가장 기름기가 많은 것 같다.
그래도 다른 미국산 고깃집에 비해 갈비살도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는다.
마무리는 수제 꿀꿀이죽으로.
* 된장찌개에는 반 한공기가 포함되어 있다.
당분간 저렴한 소고기 구이는 이 식당을 이용하게 될 것 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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